자연을 닮은 ‘묘정 이수 작가의 인두화 展’ 연인의 사랑, 가정의 화목을 담아내다

아름다운 조경과 서해 바다가 접해있는 문화예술공간 평택호 예술관에서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의 일정으로 ‘묘정 이수 인두화 展’이 열리고 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열린 1일 11시 컷팅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오명근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복규 ㈜한온시스템평택 상무, 류지현 나무상회 대표가 자리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하며 차분히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의 작품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인두화’의 매력에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작가와 인터뷰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이수 작가님. 코로나 19로 한동안 전시회장을 찾지 못했는데 덕분에 나들이했습니다. 먼저 인두화가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몰리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작품 관람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인두화는 쇠로 된 인두를 뜨겁게 달구어 그림을 그리는 예술 장르입니다. 나무, 대나무, 가죽, 상뿔 등이 주재료로 쓰이죠. 다른 말로 낙화(烙지질 낙, 火불 화) 라고도 해요. 작업할 때 때로는 빠르고 느리게, 때로는 깊게 운율을 이루며 그려나갑니다. 특히 작가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기(氣기운 기)와 세(勢기세 세)가 합쳐지는 것으로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어요.

쇠로 된 인두를 뜨겁게 달구어 그림을 그리는 예술 인두화는 나무, 대나무, 가죽, 상뿔 등이 주재료로 쓰인다. 사진: 이수 작가 제공

Q. 여기 작품들은 모두 나무와 구름, 매화 등 자연을 녹여내셨는데, 전시회장을 찾은 독자들이 어떻게 작품을 바라보면 좋을까요?

재미있게 보시면 좋겠어요. 그림과 틀이 떨어져 있죠? 자 오른쪽 끝 측면에서 시작해서 반원을 그리듯이 천천히 왼쪽으로 이동해보세요. 붙어있던 그림이 떨어졌다가 다시 붙는 것이 보일거예요. 하하. 작품을 위해 틀을 개발했고 특허등록도 마쳤습니다. 기자님도 많은 사람을 만나시죠? 사람은 누구나 수많은 인연을 맺고 살아요. 그 속에서 미안하고 고마운 인연이 마음에 자리하지요. 인생의 길을 걷고 세월이 지날수록 기억은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이 인생의 아름다움을 인두화로 담았습니다. 여기 작품들을 보시면, 나무의 모습이 제한되지 않고 계속 자라고 있어요. 나무끼리 어우러지고, 매화꽃이 피는 결실이 보일거예요. 일부러 작품을 스케치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동양화로 표현했습니다.

이수 작가 “어우러져 사는 가정,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Q. 아하 그래서 보는 내내 편안했던 거군요. 자연이 얼기설기 엮어져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도 그렇게 어우러져 살아야 행복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이수 작가님 아쉽지만 인사를 드려야 할거 같습니다.

네, 바쁘신 가운데 찾아주신 분이나 온라인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합니다. 낙화를 보며 가족 간에 따뜻함도 되새기고, 서로가 꼭 필요한 사람이란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어우러져 사는 가정, 사회가 되길 바라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의 달 5월, 자연을 닮은 묘정 이수 작가의 인두화 속에서 연인의 사랑과 가족의 화목을 엿볼 수 있었다. 함께여서 더 행복한 작가의 다음 활동이 기대된다.

*묘정(妙井) 이수(李水) 작가는 2016년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특선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한국 현대문화미술대전 우수상, 국제피카디리미술대전 입상,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최우수 작가상 수상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그토록 아름다웠음에’시리즈와 ‘바람이 머무는 곳’, ‘청산유수’, ‘그리운 금강산’, ‘아득히 먼길’이라는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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