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최초의 전동차 현대로템이 설치, 전기기관차 등 총 97량 5378억 원 규모 낙찰
현대로템은 6일 탄자니아 철동공사 사업중 전동차 80량, 전기기관차 17량등 5378억 원 규모를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약 70억 달러를 투자하는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로 총 1219km의 5단계 구간에 걸쳐 선로 폭이 1435mm인 국제 표준 규격의 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디젤 전동차를 운용해온 탄자니아에서 운행되는 첫 번째 친환경 전기 열차가 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일원인 현대로템은 지난 40여 년간 철도사업과 방위사업, 플랜트 설비 및 환경사업을 수행하며 국가 기간산업을 발전에 함께했다.
이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는 철도교통이 열악한 탄자니아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시속 30~40km에 머물렀던 현지 운행속도는 신 노선건설로 시속 160km까지 열차 운행이 가능해 승객과 화물 운송을 대폭 증가 시킬 수 있게 됐다. 또 안정된 승차감, 휠체어석, 수유실 등의 시설도 설치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현대로템은 4월 이집트 교통부, 기획부, 현지 차량 제작사(NERIC)와 약 840량 규모의 전동차 납품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이집트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을 계약하는 등 최근 아프리카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탄자니아에 운행되는 최초의 전동차인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을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품질 차량 납품으로 향후 기대되는 추가 사업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