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들은 가득 찬 10리터 종량제 봉투를 들고 인증사진과 소감을 남겼다.. 용인국제인성교육원 주최 환경캠페인 줍깅로그 ‘지구를 지켜라’

우리 동네 1일 환경 지킴이, 전국 대학생 306명이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신개념 봉사활동을 펼쳤다.

용인국제인성교육원은 14일(수)부터 매일 오전 2시간 온라인 환경캠페인과 자원봉사자 기본교육을, 오후에도 2시간 동안 현장 줍깅을 하는 봉사인증 프로그램을 3일간 진행했다. 줍깅은 줍다와 Log(조깅)를 합친 신조어이고 자신이 쓰레기를 줍는 사진과 영상을 셀프촬영하는 활동이다.

교육원 정지영 교육간사는 ”캐나다에서 연일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갑작스러운 폭우로 집터가 쓸려 내려가는 안타까운 소식이 연일 들려온다. ‘환경 재난’은 결국 작은 실천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교육원은 전국의 대학생들과 10리터 쓰레기봉투를 손에 들었다.”며 마음을 같이하는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OO 씨는 “봉사 첫날 집주변 산책로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데 조금 더웠다. 처음 시작할 때는 10L 봉투를 언제 채울지 막막했는데 2시간 만에 쓰레기봉투가 꽉 채워졌다. 생각하는 것보다 쓰레기가 훨씬 더 버려지고 있었다. 이런 참여가 환경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용인국제인성교육원이 주최한 환경캠페인 줍깅로그 ‘지구를 지켜라’-환경캠페인과 자원봉사자 기본교육 중

오전 10시, 봉사 첫 순서로 환경캠페인과 자원봉사자 기본교육이 있었다. 봉사자들은 온라인 화상채팅으로 캠페인 영상을 시청하며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인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등 자원봉사가 알아야 할 기본교육을 받았다. 모든 프로그램은 1365 자원봉사센터 지침에 따라 ‘화면 바로켜기’ 등으로 인증했다. 오후 1시, 드디어 줍깅이 시작됐다. 용인국제인성교육원은 봉사자 거주지의 산책로나 전통시장 도심 골목길에 3~4명이 팀으로 2시간 동안 서로를 격려하며 줍깅을 진행했다. 전국의 산책로, 전통시장, 도심 골목에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가 이루어졌고, 봉사자들은 가득 찬 10리터 종량제 봉투를 들고 인증사진과 소감을 남겼다.

‘지구를 지켜라’ 줍깅로그를 격려하기 위해 권락용 경기도의원은 “봉사활동 참여로 학생 자신과 타인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는 영상 메시지를 전했고, 엄교섭 경기도의원과 로타리클럽 이완상 총재의 격려가 이어졌다.

부천에 사는 대학생 이○○ 씨는 “단순히 쓰레기 줍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는 등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OO 씨는 “오늘 줍깅 활동을 펼친 수지생태공원은 쓰레기가 많을 것이라는 내 생각과는 달리 상당히 깨끗한 편이었다. 우리가 다니는 길거리가 깨끗한 것은 수고하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무심코 작은 쓰레기를 버렸던 나를 반성하고, 봉사자 교육 때 배운 ‘자제하는 태도 기르기’가 많이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3일간의 봉사를 마무리하며 수고한 모든 봉사를 격려하기 위해 국회의원상, 도의원상 및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용인국제인성교육원은 인성교육 전문기관으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가치를 두고 다양한 교육과 참여 활동을 하고 있다.

8월 중순에는 방학을 맞이한 중᛫고등학생 대상의 ‘환경캠페인 줍깅로그’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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