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를 문자향(文字香: 문자의 향기)과 서권기(書卷氣: 서책의 기운)가 가득한 도시도 만들겠다.”

김봉식 수원문화원 수석부원장이 제22대 수원문화원장으로 취임했다.
27일 수원문화원은 제21᛫22대 수원문화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해 ‘수원을 새롭게 수원을 빛나게’ 수원문화원의 새 출발을 알렸다.
이᛫취임식에는 염상덕 제18~21대 수원문화원장, 경기도 지역 전·현직 문화원장과 수원문화원 42명의 이사를 비롯해 문화예술인이 자리했다. 국회의장 김진표 의원, 박광온, 백혜련, 김영진, 김승원 국회의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감사와 축하 인사를 나눴다.
김봉식 신임 수원문화원장은 취임사에서 “전임 원장의 성과를 계승하고 42명이 이사진과 함께 한 단계 발전하는 문화원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첫째, 수원문화원사 건립에 최선을 다해 아름답고 효율적인 문화공간을 수원시민에게 제공하겠다. 둘째, 수원 4개 구에 수원문화원 분원을 만들어 지역문화가 고르게 발전하고 영위하도록 조성하겠다. 이밖에도 수원문화재단, 수원예총, 수원민예총, 화성연구회 등 문화기관과 교류하며 창작활동 지원도 함께 하겠다. 국제화 추진으로 수원의 수준 높은 문화를 알리는 일도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수원문화원은 1956년 개원으로 6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향토사 발굴 및 향토문화 보전과 전승에 노력을 기울여온 수원문화원은 전국에서 가장 큰 문화원이다. 부설기관으로는 수원지역 문화연구소, 수원예술단, 수원두레 농악 보존회가 있다.


주요활동으로는 지역의 역사, 문화에 맞는 프로그램 발굴 및 문화유산 보전과 관광활성화, 문화예술인 양성이다. 1997년 세계문화 등재에 앞서 1989년 화성행궁 복원 주창과 ’화성행궁 복원 추진위원회‘의 역할이 있었다. 이밖에도 수원역사 정립을 위한 ‘수원시사’ 20권과 수원의 문화보물을 알리는 계간지 ‘수원사랑’을 간행했다. 부설 수원지역문화연구소를 개설해 학술대회로 국내 최고 수준급 연구를 이끌어냈다.
수원문화원은 2022년 3월 16일부터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수원문화시설(가칭) 건립공사에 한창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문화원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잘 돕겠다. 수원은 ‘정조대왕의 축성 226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지녔다. 앞으로 사회적 약자의 문화예술 혜택 저변확대도 부탁”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봉식 신임원장은 수원시새마을회장, 수원문화재단 이사, 3·1운동 100주년 수원시기념사업추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수원문화원사 건립추진단 추진위원장, 수원문화원 수석부원장으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