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의 노하우로 지역사회에 기여“

수원시 지방행정동우회는 다양한 라이센스를 가진 인적자산의 집합체다.

수원시 지방행정동우회는 1986년 70여 명의 퇴직공무원과 창립총회를 열었고, 36년이 지난 지금은 800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수원시청에 소재지를 뒀으며 지방행정동우회의 분회다. 2021년 6월 제18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인적자산을 이끄는 이는 윤건모 회장이다. 윤 회장은 2014년 팔달구청장을 마지막으로 39년의 공직 생활에서 퇴직했고, 이후 2016년까지 수원도시공사(전, 수원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2017년 수원시 ‘FIFA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회장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수원시 국제교류센터 부이사장이다.

경기남부뉴스는 5일(월) 윤건모 회장을 만나, 지방행정동우회법에 의해 달라질 위상과 회원들의 사회공헌 구상을 들어봤다.

지방행정동우회법 통과 및 시행 국가발전과 공익 증진 목적

2020년 3월 행정안전부에서 지방행정동우회(이하 동우회) 관한 법률안이 통과했고, 법률 제17168호로 재정 공고와 시행을 했다. 법에 따르면 이법은 동우회를 설립하여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국가 발전과 사회 공익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명시했다. 동우회는 행정안전부장관의 인가를 받고 시군에 지회와 분회를 두며, 어떠한 정치활동도 금한다, 무엇보다 법률에서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 증진 사업 ▲지방행정 발전을 위하여 필요한 사업 ▲주민을 위한 공익 봉사 활동 ▲회원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사업, 회원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 ▲그 밖에 동우회의 목적 달성을 위하여 필요한 사업을 수행한다고 정의했다.

수원시 지방행정동우회 윤견모 회장 “8백 명의 인적자산 보유, 39년의 노하우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 5일 경기남부뉴스

이에 대해 윤건모 회장은 ”수원시는 동우회 회장단이 부회장, 감사 등 15명이다. 임기는 2년이다. 안타까운 것은 경기도는 31개 시군, 전국에 204개 시군이 있는데 이렇게 사무국을 가진 동우회가 사실 별로 없다. 동우회의 역할과 기능이 그렇게 활성화되지 않았다. 수원은 선배들이 체계를 갖추고 잘 꾸려오셨기에 훼손되지 않게 잘 이어가는 것도 제 몫이다.

국가에서 어떤 사업을 예산과 함께 시도에 배정하게 되면, 동우회 중앙회가 사무국에 경상비를 지원하고 시군에도 보존을 통해 예산을 세울 수 있다. 이에 중앙회 조직은 법률제정으로 만들어져야 하고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도내 시군과 모임 체계를 논의하는 것도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지방행정동우회 인적자산의 역할

39년, 많게는 43년의 공직 생활은 수원의 사회, 역사, 문화, 예술 등 전반을 아우른다. 수원화성 세계문화유산 지정, 월드컵경기장과 종합운동장 건립, 지하철 착공과 개통, 도시정비사업 등 시민과 함께 보내온 세월이다. 담당자로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고 이제 그 역사를 후대에 물려주었다. 동우회 회원들은 그래서 자산이다.

윤 회장은 ”이들은 인적자산이다. 다양한 라이센스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다. 비록 시정에 직접 관여할 순 없으나 시가 발전하는데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시민의 발전된 삶을 위해 동우회는 회원들로 자체 조합을 만들고, 스스로 수입을 촉발할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 지금까지는 특별히 뜻있는 선후배들의 후원으로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제 125만 인구를 넘어섰다. 한정된 예산 속에 움직이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윤 회장은 동우회 자금을 축적 시키고자 한다. 자치단체에 의존하는 단체가 아닌 재정 수입을 마련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이다. 

공직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니다.

사회 공언의 기회를 넓혀 수원시 발전하는 데 이바지 하겠다. 윤건모 수원시 지방행정동우회장, 5일 경기남부뉴스

윤건모 회장은 1974년 1월 15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월 1일에 발령받았다. 교복에 모자를 쓴 시절이다. 공무원의 의미를 잘 몰랐다. 쉽게 얘기하면 ”볼펜 가지고 있으면 먹고 산대“라는 말에 지원했고, 그땐 고등학교 졸업의 실력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무 살 또래가 세 명이었는데 일이 고돼서 사표를 매일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 이틀에 한 번꼴로 숙직이었다. 40년 동안 많은 변화가 일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2022년 월드컵 때 수원 종합상활실장을 했다. 4만 3천 석이었다. (고) 심재덕 수원시장 시절 2년 8개월 동안 12명의 상황실 직원과 월드컵을 마주했다. 2002년 5월 31일은 대구에서 월드컵 첫 게임이 열린 날이다. 지금도 5월 31일에 그 상황실 멤버들하고 만나 식사를 한다. 그 동료들도 다 국장, 과장 총장까지 거쳐 퇴직했다.

8백 명의 수원시 지방행정동우회는

50대, 60대, 70대 이상의 회원 분포가 다양하다. 신체적 조건과 달리 이들의 지적자산은 빛나고 어마어마하다.시민 속에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동우회로 걸어갈 것이 기대된다. 공헌의 기회를 보다 넓히려는 윤건모 회장의 의지와 회원들의 열정이 모였기에 앞으로 지방행정동우회의 걸음은 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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