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안시민오케스트라, 아파트 잔디광장서 가을 음악의 향연 펼쳐… 3천 명과 희망 나눠

장안시민오케스트라는 24일(토) 영통힐스테이트 잔디광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해 3천 명의 수원시민에게 가을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지휘는 30년 가까이 지휘자로 활동해온 서울기독대학교 최세훈 교수로 기다리던 음악회라고 말했다. 10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 단원은 팬데믹 기간 모일 순 없었지만,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개별연습을 해왔다. 최 교수는 청소년들이 부모의 권유로 악기를 정하면 오래 가지 못한다며 나와 가장 잘 맞는 악기를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한 음악회 이야기가 궁금했다.

경기남부뉴스는 27일 최 교수의 음악실을 방문해 음악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장안시민오케스트라 아파트 잔디광장서 가을 음악의 향연 펼쳐… 3천 명과 희망 나눠, 24일(토) 영통힐스테이트

지난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장안시민오케스트라, 장안청소년오케스트라, 홉오케스트라가 공동 주최했으며 수원특례시, 경기문화재단, 수원목양교회, 영통힐스테이트 입주자 대표회가 후원했다. 이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코로나로 개인별 연습에 매진했던 장안오케스트라 단원을 격려”하며 “문화예술이 삶에 희망과 동력이 될 것”이라는 축전을 보냈다.

장안시민오케스트라 단장겸 지휘자인 최세훈 교수(서울기독대학교), 27일 경기남부뉴스

지휘자인 서울기독대학교 최세훈 교수는 “악기 연주는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청소년기에 클래식 음악을 접하고 직접 연주하는 것은 공부의 시야를 넓혀주며 정서적 안정을 제공한다. 이렇게 음악으로 지역사회 봉사도 가능하다. 3년 만에 개최된 음악회로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했다.”라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3개의 오케스트라에서 총 105명의 단원이 참여했고 지휘는 서울기독대학교 최세훈 교수가 맡았다. 연주한 곡은 ‘베토벤 교향곡 5번 4악장(Beethoven Symphony No.5(4th Mov)’, ‘마카레나의 성모(La Virgen De La Macarena)’, ‘미션(Mission)’ 이었다. 특별초청 연주로 소프라노 정찬희의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어요(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오페라 Verdi La Traviata 중 ‘축배의 노래(Brindisi)’ 독창이 있었다. 음악회 연주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친숙한 곡이어서 함께 따라부를 수 있었고 코로나를 슬기롭게 이긴 시민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주었다.

장안시민오케스트라는 2011년 수원시 장안구 정자3동에서 창단한 장안청소년오케스라로부터 시작한다. 이후 2014년,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한 이들에게 연주 무대를 제공하고 음악으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장안시민오케스트라가 창단됐다. 성인이면 누구나 입단 가능하며 완전 초보자를 위해 최소의 비용으로 배우는 교육반을 운영하고 있다.

최 교수는 “모임 금지로 인해 오케스트라가 삼 분의 일 토막이 났다. 견디다가 다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한다. 꿈을 놔버리면 희망이 없어져 버리지만, 소수의 인원이라도 씨앗이 되면 성장하리라는 기대를 했다. 그렇게 여러 오케스트라 단원과 성균관대학교의 음악동아리와도 연합하여 연주했다.”라고 말했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 마음에는 3년 만에 관객과 음악으로 소통한 소중함이 가득했다. 앞으로도 장안시민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로 지역사회에 희망과 온기를 전해갈 것이 기대된다.

최신뉴스

등록번호 : 경기 아52828 | 등록일 : 2021년 04월 02일  발행᛫편집인 : 김혜숙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이메일 : kgnambu@naver.com  주소 : 우)16311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76번길 45 경기남부뉴스  전화 : 031-244-8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