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부터 월남전 파병 한국군인 34만6천여명, 사망자 5천명
파리평화협정으로 연합군 철수 50년 해… 참전유공자, 질병과 고령의 싸움 중

올해는 월남전 철군 50년의 해다. 국중범 경기도의원은 9일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경기도지부 성남시지회 박택진 지회장, 성남시 재향경우 연합회 염덕길 회장과 정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국중범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먼저 국가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희생을 아끼지 않으셨던 수많은 참전유공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포문을 열었다.
월남전으로 불린 북베트남 전쟁은 1965년 7월 미국이 ‘베트남전쟁의 미국화’를 공식적으로 결정하며 북베트남 대 미국᛫한국 그리고 연합군의 전쟁이 되었다. 전쟁은 1973년 1월 파리평화협정으로 모든 연합군이 철수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1973년 연합군 철수 50년 지나… 참전유공자, 질병 및 ‘고령’의 싸움 계속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에 따르면 한국은 9년간 군인 총 34만6천여명을 월남전에 파병했다. 그중 5,099명이 사망했고 10,962명이 부상을 입거나 실종됐다. 돌아온 이들 참전군인은 유공자로서 50년을 세월을 보내며 고엽제 후유증, 보훈, 고령화 등의 문제에 직면했고 목소리를 내왔다.
염덕길 회장과 박택진 지회장은 “참전유공자 대부분이 고령자로 의료비 지출 증가 등의 생활고를 겪고 있다. ‘참전 명예 수당’이 시군에 따라 지원 정책이 다르고 광역시와의 격차도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중범 도의원은 “명예로운 참전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인 ‘참전 명예 수당’의 현실적인 인상 방안 마련을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