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갈미문화마을’은 오는 9월 16일(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갈미한글공원(의왕시 문화예술로 65)에서 ‘노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갈미문화마을은 내손1동에 중심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역량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마을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의왕시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이다.
의왕에 있는 전국 유일의 한글공원이라는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한글유적지 탐방과 책모임, 지역 아카이브를 구축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자원을 발굴하여 일상과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생태계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매달 갈미한글공원에서 열리는 ‘한글놀이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달에는 다양한 체험과 함께 노을이 지는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회를 선보인다.
갈미한글공원은 의왕시에서 태어난 국어학자 이희승 박사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공원으로, 한글을 본떠 만든 조형물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는 휴게 공간이다. 푸르른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계절별로 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고, 곳곳에 자연과 한글 디자인의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넓은 잔디밭과 동산이 있어 산책하며 거닐기에도 적합하다.
갈미‘한글놀이터’는‘자연학교 숲마실’이 주관하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매달 세 번째 토요일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매달 다양한 콘셉트로 지역주민들과 한글공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행사는 1,2부로 나눠지며 오후 6시부터 30분간 진행되는 1부 행사에서는 체험 코너로 달 포토존, 달고나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달빛 마차 등 지난 행사 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 모아 무료로 진행한다.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2부행사인 음악회에서는 서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아메네’, 세계의 포크뮤직을 연구하고 알리는 ‘뮤직 숨(Su:M)’, 칼림바로 독특한 음색을 들려주는 ‘마칼롱앙상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청소년밴드 ‘모래성’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음악회는 우천 시에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갈미문화마을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3년간 사랑받았던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노을 음악회를 찾아오셔서 행복한 가을 저녁을 만끽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