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 79 공공공지(구미교 인근 탄천 일원)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해 오는 10월 6일 개장한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한 뒤 황톳길을 시민에 본격 개방한다.
시는 구미교 인근부터 불곡중·고교 앞까지 이어지는 탄천 공공공지에 황토를 20㎝ 두께로 깔아 길이 320m, 폭 1.5m의 규모로 일직선 형태의 황톳길을 조성했다.
황톳길 곳곳엔 그늘막, 그네 의자, 등의자, 4인용 야외 탁자 등의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세족장과 에어건(건조 기기),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같이 설치했다.
황토의 효능을 살펴보면 먼저, 황토는 실리카, 일루미나, 마그네슘, 칼리 등으로 구성된 흙이다. 황토의 성분은 게르마늄으로 인체의 유해성분을 배출시킨다.
또한 이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신체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인체의 유해한 몸의 독성(독소)을 해독하며 불순물 정화, 아토피성 피부염 완화, 관절염, 근육통 등 통증 완화등의 효과들이 있다.
맨발 걷기의 효능으로는 발에는 온 몸에 경혈이 모여있어 제 2의 심장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맨발걷기를 하면서 해당 부위를 지압하면 그에 대한 자극으로 혈액순환이 활성화 된다.
또한 노폐물의 신속한 제거로 피로회복, 배변활동이 활발해지고, 소화기능 개선, 두통 해소, 불면증 해소, 면역력 활성화와 관절·힘줄·근육의 강화로 인한 자세교정, 당뇨·치매 예방, 기억력 향상 등의 많은 효능들이 있으며 내장기능과 신체의 각 부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구미동 맨발 황톳길 개장으로 성남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총 34억 5100만원을 들여 추진한 6곳 황톳길을 모두 조성 완료하게 됐다.
시가 운영하는 맨발 황톳길(개장일, 길이)은 이번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10월 6일, 320m) 외에 ▲대원공원(7월 19일. 400m), ▲수진공원(7월 20일. 520m) ▲율동공원(9월 20일. 740m) ▲중앙공원(9월 22일. 520m) ▲위례공원(9월 22일, 520m) 내에 있다.
시 관계자는 “구미동 맨발 황톳길은 탄천, 숲 등 자연환경이 어우러져 특화된 구간”이라면서 “맨발로 땅과 접촉해 자연과 교감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고품격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