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클래식 음악전문학교인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전교생이 펼치는 수준 높은 무대
코카콜라여주공장 등 지역사회의 문화후원··· 여주시민에 큰 울림돼
“내 또래 친구들이 쉽지 않은 연주를 멋지게 해냈다” “수준 높은 무대다. 진지한 태도와 밝은 미소가 감동이었다.”
여주시 청심작은도서관(관장 장기석)은 지난 21일 세종국악당에서 ‘2023 여주시민을 위한 힐링문화콘서트’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민간이 주도한 지역사회 문화후원
지역문화교육의 장인 청심작은도서관은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전교생을 초대해 맑고 청아한 클래식 공연을 펼쳤다. 음악은 시민들에게 삶의 쉼표와 위로를 주었고, 참석한 또래 중고등학생들에겐 꿈을 만들어주는 ‘힐링문화콘서트’ 였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대전광역시교육청에서 인가받은 국내 최초 클래식 음악전문학교로, 2018년 부산국제합창제 청소년 부문 은상 수상에 이어 2021년 러시아 합창 콩쿠르 ‘Singing World’에 출전해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여주시 교육지원청 한관흠 교육장은 축사로 공연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고 여주시 정병관 의장은 공연을 준비한 청심작은도서관 측에 감사를 전했다.
공연은 세르게이 스보이스키(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지휘자)의 지휘로 전교생이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선혜 학생의 소프라노 솔로 ‘La capinera(달콤한 4월이 오면)’으로 콘서트의 첫 무대를 열었다. 이어 김세훈, 김하원 학생의 바이올린 듀엣 연주로 ‘Concerto for 2 Violines in d minor BMV1043, I. Vivace(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콘체르토)’가 울려 퍼졌다.
여성 중창의 ‘Java Jive(자바 자이브)’와 ‘Bibidi babidi boo(비비디바비디부)’, 손시경 학생의 트럼펫 솔로 ‘La vie en Rose(장미빛 인생)’, 현악합주 ‘과수원길’, ‘A Thousand Years(영화 트와일라잇 OST)’의 무대가 이어지며 공연장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그리고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합주 ‘고향의 봄’, ‘Champs Elysée(샹젤리제)’, ‘Nella Fantasia(넬라판타지아)’, ‘아름다운 나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무대 후 이날 공연을 주최한 청심작은도서관 관장은 메시지를 전하며 커지는 욕구를 매일 마주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자제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의 수준높은 클래식 공연··· 참석자들에게 ‘도전과 꿈’ 선사
가족과 함께 참석한 시민은 “수준 높은 공연뿐만 아니라 연주하는 학생들의 밝은 얼굴과 진지한 태도에 감동받았다”고 했고, 수행평가를 위해 참석했다는 중학생은 “내 또래 친구들인데 그렇게 노래하고 연주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해내고 있다는 것이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전 좌석 무료관람으로 진행된 이번 힐링문화콘서트 준비에는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있었다. △코카콜라 여주공장 △여강건설 △여내울설렁탕 △맘스터치 여주점 △여주cc △㈜해강씨푸드 △한화종합장식 △여주대학교 자동차학과 △네이처라인 △농업법인㈜명성 △육개장인 △문구나라 △금강의원 △하이테크정비센터 △천서리막국수 △시골집 △마을해장국 △장터족발보쌈 △홀인원쌈밥집 △대학주유소 △소망부동산 △여주현대공업사 △이병철세무사 △지앤디스타일△안스게장 △봉춘막국수 △돈마니소곱창 △오대산산채정식 △오학마트 △하머정육점 △태양미용실 △장난감할인마트 △다현당 △청해바지락칼국수 △짬뽕의대가 △점봉돈 △메디칼약국 △세종돼지국밥 △햇살좋은날 △이불할인마트 △차이나중화요리 △고래다방 △청솔약국 △페리카나치킨 △김밥천국 △홍차우 △가든삼밭골 등이 후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를 개최한 청심작은도서관은 여주시 하동에 위치하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