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3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서 열린다.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관현악단이다. 1997년 10월에 경기 팝스 오케스트라라는 명칭으로 창단되었다.
창단 초기에는 오페라와 발레 등의 무대 공연 반주와 팝스 콘서트 등의 대중적인 공연을 주로 개최했으며, 2대 상임 지휘자로 유광이 부임한 이후 본격적인 관현악단 체제로 개편하면서 경기도립오케스트라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조르쥬 비제의 오페라‘카르멘’을 주제로 열리는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연주회는 장명근 지휘자의 지휘 아래 카르멘의 정열적인 사랑 이야기를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아름다운 선율로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카르멘 역에 황혜재, 돈 호세 역에 하세훈, 미카엘라 역에 나정원, 에스카미요 역에 임창한 등 유명 성악가가 출연해 카르멘의 ‘하바네라’, 에스카미요의 ‘투우사의 노래’ 등을 노래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정열적인 사랑 이야기를 아름다운 연주로 전달해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셔서 음악이 있는 아름다운 가을밤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연주회는 무료 공연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공연 당일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