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023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 전시회’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성남시청 1층 누리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 주제로 열리며 학습자가 직접 손글씨로 쓴 창작시를 담은 시화 작품 30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10회를 맞은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 학습자의 문해교육 참여를 촉진하고, 프로그램 참여자의 성취감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총 4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관은 ‘잘했군! 잘했어!’ 관람관은 ‘배우길 참 잘했다’라고 박수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2관 ‘배우니 풍년이오~’ 관람관은 배움에 대한 노력과 가치를 담은 이야기가 3관은 ‘처음으로 쓴 편지’ 관람관으로 문해교육은 소통의 길을 열어준다. 그동안 답답한 마음을 글로 적어 전하고, 그리운 사람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글로 쓰기도 하는 곳이다. 마지막 4관 ‘내 애기 좀 들어봐유’ 관람관은 2023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한 엽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엽서에 눌러 쓴 글씨가 누군가에게 전하는 진심어린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짐을 알 수 있다.
작품을 출품한 한 문해교육 학습자는 “책상에 앉아 책을 읽을 때마다 글자 하나 하나가 꽃잎, 풀잎으로 느껴지며, 꽃길을 따라가는 마음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남시는 이번 제10회 성남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참가한 어르신들의 시화전 274개 출품작을 모아 작품집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