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창전동 새마을남녀협의회는 지난 13과 14일 이틀간 회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에 거주하는 106명 저소득 어르신들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사랑의 김장김치나눔’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장 전 지난 12일 휴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은 백사면 송말리에 위치한 인근 밭에서 500포기 배추를 직접 수확하는 노고를 아끼지 않아 서로 간의 힘을 합치는 돈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추 김장 첫날인 12일에는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에도 배추와 무를 직접 다듬고 소금에 절이는 작업을 실시하였고, 둘째 날에는 절임 배추 나르기부터 버무리기, 포장 전 과정을 손수 이어가며 봉사 정신도 되새겼다.
김광수 회장은‘사랑의 김장 나누기’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급격히 추워진 날씨 등 걱정이 많았지만, 새마을회 안팎의 많은 분 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를 수 있었으며, “이번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나보다 우리 이웃을 더 소중히 여기는 공동체 정신을 알리면서, 나눔을 받은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 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현 부녀회장은 “매년 겨울 맞이 준비를 위해 김장 행사를 이어 오는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김장 김치 나눔 행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길 희망하며, 이웃 사랑과 훈훈함으로 가득 찬 창전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희종 창전동장은 최근에 “물가 상승과 특히 소금·고춧가루·대파 등 김장 부재료 가격은 크게 올랐다 ”며 독거 노인 및 한 부모 가정 등 저소득 및 소외 계층들이 물가 상승으로 김장 김치 담그기에 어려움이 많은데 “어려운 이웃에 김장 부담을 덜어 주신 새마을 남녀 협의회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추운 날씨에 한마음으로 김장을 담가 나눠 그 어느때 보다도 의미가 있었다”고 화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