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특례시의회 문화 체육 교육위원회는 23일 수원시 관광과에 대한 행정 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에서 현경환 의원(국민의힘, 파장·송죽·조원2)은 XR버스 운행실태를 지적하면서 “XR버스의 탑승 실적을 살펴보면 단 한 명도 탑승객이 없는 기간이 있는 등 시 예산이 매우 낭비되고 있다”며 “주요 탑승객인 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든지, 운행코스 조정 등을 통해 XR버스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배지환 의원(국민의힘, 매탄1·2·3·4)은 화성 행궁에서 개최된 미디어아트쇼를 지적하며 “현재의 미디어아트쇼 행사는 수원시와 화성행궁에 대한 이해나 스토리텔링이 매우 부족함은 물론 시민 만족도도 떨어지고 있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행사이니만큼 행사의 실효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원시 기념품 사업과 관련하여 “해당 사업의 목적이 이윤인지, 홍보인지 목적을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기념품 판매처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수익이 없는 곳은 정리하고, 수익이 많은 곳에 집중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은 관광도시로서의 수원시 위상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뉴미디어인 유튜브 등을 활용하자”며 “수원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명 유튜버를 활용하여 수원의 영화촬영지, 문화재 등을 소개하는 기획공연 개최 등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혜숙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수원시 국제회의 복합지구 추진에 대해 질의하며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위해 수원시의 장점, 취약점과 2024년 평가항목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하여 차기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교1·2)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추진 과정을 지적하면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보가 필요한데, 사전 준비, 마케팅, 정부 부처 관계자와의 지속적 소통 등에 부족함이 많고, 향후 차기 국제회의 복합지구 선정을 위해 실패 이유에 대한 검토가 매우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7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문화 체육 교육위원회는 28일까지 각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감사를 실시하고 12월 4일부터 2023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4년도 본예산안 예비 심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