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8군 사령부는 23일 낮 12시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에서 추수감사절 명절을 보냈다.
추수감사절은 한국의 추석과 같이 미국의 대표 명절이다. 주한미군사령부는 프로바이더그릴(PROVIDER GRILL)에 풍성한 명절 음식을 준비해 가족, 이웃과 함께 먹고 감사를 전하는 등 본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윌러드 벌레슨 미8군 사령관, 참석자들 격려
식사는 벨트가 풀어질 정도도 많이, 집에 가서 텔레비전 보다가 잠에 떨어지는 것 이것이 미국 문화라는 소개와 함께 추수감사절이 시작됐다.
윌러드 벌레슨 미8군 사령관이 행사장을 찾아 ”미국인에게 추수감사절은 1년 중 가장 큰 명절“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하며 식사를 권했다.
프로바이더그릴 내부는 군인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종이 상자로 만든 자동차와 슈퍼마리오 포토존, 얼음조각상, 작은 깃발 등이 장식돼 있었고 한쪽에는 군복과 위생복을 입은 남성들이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었다. 미국의 어느 한 가정을 확대한 편안한 구성이었다.
음식은 입장료를 내면 칠면조 구이를 비롯해 스테이크와 각종 야채, 디저트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었다.
변함없는 우정 70년, 동맹관계 유지


미8군 공보실장 마티네즈 중령은 “미8군 공보실과 좋은 친구가 돼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우정, 동맹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티네즈 중령은 “미군과 그 가족이 한국에 있기에 한국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당연히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역아동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와의 문화 교류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친구는 알아갈수록 그 마음이 깊어진다. 70년간 맺어온 한미동맹 우정도 그렇다.
끝으로 추수감사절을 위해 4개월 전부터 재료를 준비하고 음식을 장만했다는 프로바이더그릴 매니저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크리스티안 헤레라 매니저는 “육군에게는 가장 큰 행사로 평소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지만, 오늘은 온 가족이 함께 마음껏 식사하는 자리이다. 그래서 더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