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 40분 검찰의 경기도지사 비서실 압수수색에 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특별기자회견 (12.4 오후 2시 45분 경기도청 브리핑실)

4일 오전 9시 40분 검찰은 경기도지사 비서실을 압수수색 했다.

전임 지사 부인의 법인카드 사용 건이 주 내용이며 작년 7월 1일 전 자료를 찾는 게 주 내용이다.

경기도는 현 도지사가 취임한 7월 1일 이후 14번의 압수수색을 받았고 날짜는 54일, 자료는 약 7만 건에 해당한다. 법인카드에 대해서는 작년 10월에 2회, 오늘까지 세 차례다.

오늘 검찰의 압수수색은 다음과 같다. 검찰 수사관이 40명이 경기남부도청에 36명, 북부청에 4명 파견됐다. 경기도 부서 중 도지사 비서실, 총무과, 도의회 3곳을 특정했고 공무원 23명을 특정했다. 기간은 4일(월)부터 8일(금)까지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의회 372회 본회의에 참석한 후 오후 2시 45분 특별브리핑을 열고 내용 정리는 다음과 같다.

이전 비서진은 한 명도 없어 모두 새로운 PC 사용해

저희 비서실 직원들은 전원이 다 제가 취임한 이후에 새로 온 직원이다. 물론 인사이동으로 바뀐 내용도 있습니다만 비서실 직원은 제가 취임하기 직전에 비서실 근무자는 한 명도 없다.

제가 취임 후 검찰은 7만 건의 자료를 압수수색했다. 한시도 쉼 없이 돌아가야 하는 곳 비서실이 지금 업무 미비다. 경기도청이 받는 이 업무 방해는 누가 책임 질 건가, 천4백만 도민은 도대체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 올 2월 제 PC를 압수수색했다. 제 PC는 작년 7월 이후의 자료만 담겨있다. 비서진도 모두 새로운 PC를 구입해 작년 자료가 들어있지 않. 참으로 개탄스럽고 참담하다.

이제 괴롭히기 수사를 멈추라

검찰은 지난 한 달 동안 경기도 실무자 28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법인카드 관련 수사를 벌였다. 그전 수사와 별개이다. 직원은 사무실과 가택 압수수색도 받았다.

경기도는 그동안 검찰 수사를 성실히 협조해 왔다.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하는 경기도청 공무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이다. 먼지털이식 저인망 수사, 쌍끌이 수사를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 잘못이 있으면 수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검찰은 선택적 수사를 한다. 이것은 명백한 정치 수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에게 묻는다. 이것인 공정인가?

도청 직원들께 당부드린다. 여러분에게는 잘못이 없다.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달라. 야당의 가장 큰 광역자치 단체장에 대한 견제의 의미가 있다는 심증을 갖는다. 이런 일이 앞으로 지속된다면 경고하던데 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겠다.

아침부터 비서실은 개점휴업이다. 과장해서 말하면 경기도정이 지금 마비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인구, 경제, 산업이 모두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이 실정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

있지도 않은 자료를 수색하고 직원을 괴롭히는 본 수사를 당장 멈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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