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지열 등 설치비 82~90% 보조…참여업체는 온수매트 30장 기탁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57곳(주택 37, 건물 20)에 이어 내년도에는 51곳(주택 40, 건물 11)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는 데 드는 시민 비용을 에너지원별로 82~90% 보조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발전, 수출증대, 통상 및 국제협력 확대 등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우리 경제를 역동적으로 성장시키는 실물경제의 주무부처로 경제성장 및 국민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ㆍ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담당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촉진하는 국내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특정 주거 및 공공 지역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통합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에서 재생 에너지의 지역화되고 맞춤화된 확장을 달성하여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년도 융복합지원사업 대상지는 신재생에너지원별로 태양광 46곳, 태양열 1곳, 지열 4곳이다.
설치에 드는 총비용은 9억7994만원(국비 4억6093만원, 시비 3억6636만원, 시민 자부담 1억5265만원)이다.
가장 수요가 많은 597만원의 3㎾급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자부담금 107만원(18%)에 설치할 수 있다.
3㎾급 태양광 발전설비는 월평균 315㎾h의 전력을 생산해 월 400㎾h 전기를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월 6만원씩, 연간 72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성남시는 올해 태양광 51곳, 지열 6곳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추진 중이며, 소요 비용은 총 13억9746만원(국비 6억7172만원, 시비 5억6955만원, 시민 자부담 1억5619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 분량까지 설치 완료하면 태양광(97곳), 지열(10곳), 태양열(1곳) 설비에서 연간 석유 290t을 완전히 연소해 얻을 수 있는 에너지양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면서 “시민들도 전기, 냉·난방 요금을 절감해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의 융복합지원사업에 2년 연속 참여 중인 태양광 업체 평산전력기술㈜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12월 12일 총 650만원 상당의 온수매트 30장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