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13일 자사 장애인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의 2023년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포상식을 코오롱스포렉스(서초)에서 진행했다.
포상식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코오롱을 빛내며 운동해온 선수 모두를 격려하는 자리였다.
이날 코오롱은 ▲2023리마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박철, 조정두 선수 ▲2022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성과를 거둔 이진솔, 조예진 선수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40여명의 선수들에게 총 4,31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포상식에는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선수 및 보호자를 비롯해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장 송승회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 김성천 지사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박언호 팀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코오롱, 장애인스포츠선수 110명 활약 도와
장애인 선수가 개별 운동을 할 때 시설을 갖춘 장소 이용이 사실 쉽진 않다. 코오롱스포렉스는 소속 선수들이 전국 스포츠센터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놓았고 일반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함께 운동한다.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은 2021년 창단되어 현재 총 10개 종목 110명의 선수가 소속되어 있다. 선수들에게는 훈련장 제공과 함께, 경기복, 단복 및 각종 운동용품 지원을 통해 최고의 기량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운동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코오롱은 이를 통해 장애인스포츠 선수 저변을 확대하고,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도 이름나 있다. 이것은 바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이다.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장인 송승회 부사장은 “한 해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국내외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코오롱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더 많은 장애인 선수를 기업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의 협력으로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남편과 아내는 볼링선수
올해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선수는 사격, 볼링, 수영 등 여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볼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아내 고미양 선수와 남편 김정일 선수를 만났다. 오늘 남편의 박수엔 더더욱 응원과 사랑이 담겼다. 포상 소감으로 부부는 “볼링이라는 스포츠가 나 자신과의 약속, 다짐을 만들어 주었고 우리를 장애에서 극복하게 해 주었다.”며 서로 “당신 덕분”이라고 감사해했다.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 발전을 위한 코오롱의 힘찬 걸음을 응원하며 2024년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