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뉴스 오피니언인 염미영 작가가 첫 사진 개인전을 연다. 일시와 장소는 1.29~2.7 장안구민회관 내 노송갤러리다. 사진에 대한 풍부한 이해가 담긴 작가의 작품은 서사가 더해져 그동안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염미영 작가의 첫 개인전을 축하드리며 37회차 문을 연다.
새날이 밝았다. 해가 바뀌어 2024년은 100년에 한 번 찾아오는 특별한 하라 하여‘청룡(靑龍)의 해’라 부르며 여기저기서 청룡 그림의 연하장도 쉽사리 접할 수 있다. 제야의 타종을 뒤로하고 신년맞이 행사로 전국 각지에서는 지방 특성에 맞게 해돋이 행사를 열기도 한다. ‘구름을 박차며 하늘로 솟구치는 용처럼’ 힘차게 비상하는 부와 재운, 행운이 따르기를 기원하며 가족들의 행복과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갑진년(甲辰年)의 한 해가 된 것이다.
엄동설한으로 추위가 휩쓸면서 눈과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1월은 겨울나무들이 하얗게 눈꽃을 피우고 봄의 움트임을 위해 새로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달이기도 하다.
2011년 카메라라는 도구를 구입하여 촬영 매커니즘과 사진을 익히기 위해 여기저기 배움의 방향을 찾아다니던 시간을 아우르다 보니 올해로 벌써 13년 차 경력의 사진작가 입지에 오르게 되었다. 앞으로의 내 삶에서 얼마나 더 사진생활을 지속할 것인가? 라는 자신만의 정리단계가 지금인 것 같아서 첫 개인전의 포문을 계획 중이다.
‘연(蓮),연(緣)’이라는 주제로 연꽃(생태명은 큰가시연)을 대상으로 촬영기법을 달리하여 표현하였다.
2024년 1월 29일부터 2월 7일까지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장안구민회관 1층 노송갤러리에서 펼쳐지는 염미영 작가의 개인전은 교직 생활을 함께하다가 동반 퇴직한 부부작가로서 남편과 함께하는 부부 개인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영역에서 사진에 대한 취향, 기호, 표현기법을 다르게 표출하며 ‘따로 또 같이’의 형태로 펼쳐지는 첫 개인전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라며, 개인전이라는 첫 시작은 다음을 향한 힘찬 돋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부부에게 있어 사진에 대한 열정은 지속성 있게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