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22일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KICB, Korea International Ceramic Biennale)’의 공식 명칭을 ‘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로 변경한다고 공표했다.
‘국내 유일의 도자전문기관’으로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폭넓은 도자 콘텐츠를 발굴하고, ‘찾아오는 도자재단’을 만들고자 도자전문 미술관ㆍ박물관 운영, 체험 교육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도예인 경쟁력 강화 지원’과 ‘도자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도자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도 같이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세계’라는 명칭을 제하고 ‘경기(주최 및 장소)’, ‘도자(주제 및 매체)’, ‘비엔날레(형식, 격년제 국제미술행사)’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경기도자비엔날레’를 사용한다.
경기도자비엔날레는 한국 도자산업과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경기도에서 주최하는 예술행사로, 도예계에서 의미있고 권위 있는 행사이다. 2년마다 전 세계 70여 개 국가의 도자 예술가들이 모이는 진정한 도자예술축제 ‘경기도자비엔날레’는 20년간 지속해오며 한국 도자의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 도자의 중심축을 대한민국으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이 행사에는 전시회, 국제 교류, 대회 등이 포함됩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경기도자비엔날레’는 2001년 처음 시작해 매회 세계 70여 개국, 1천 명 이상의 작가가 참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으며 도자예술 분야 대표 국제행사로 자리 잡았다. 비엔날레는 오는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이천, 여주,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협력에 의미를 담아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TOGETHER_Montaigne’s Cat)’라는 주제로 열린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비엔날레의 위상을 반영하고 정체성을 재정립하고자 강한 혁신 의지를 담아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며 “올해 행사는 이름에 걸맞게 대중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국제성과 지역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