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심폐소생협회

몇 년 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약 150명 정도의 청장년이 참석한 자리였는데, 강연 시범 등 순서가 모두 끝나고 우리가 직접 해볼 차례였다. 그때 강사가 물었다. “여러분, 왜 CPR 교육을 받으려고 하나요?“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남편이 심혈관 질환이 있어서“

”심정지는 내 주위에 언제든 일어날 일이라서“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때부터 실습용 마네킹(애니)은 내 부모, 남편, 친구가 되었다.

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배워야 할까?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이 맞을까? 그때 강사는 ”맞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갑자기 심정지가 온 사람을 발견했을 때, 119가 도착할 6~8분을 위해 배우는 것이다.

당시 강사는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반드시 순서대로 진행하는 법을 참석자들 뇌리에 각인시켰다. “위반신고 고두심“ ▲위험물감지 ▲반응확인 ▲119 신고 ▲고개 들어 입안확인 ▲두 번 인공호흡(생략 가능) ▲심장 압박이다. 그리고 압박할 지점도 교육했다.

실습자들은 손등 위에 다른 손등을 얹어 깍지를 끼고 팔과 허리를 곧게 뻗은 채 흉부를 강하게 30회 압박했다. 실습자들은 생각보다 압박 강도가 세서 놀랐다고 했다.

NCLEX-RN 미국 간호사 면허소지자인 유희경 강사는 ”이렇게 전문가가 있는 현장에서 직접 실습해보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평소 유튜브 등으로 한 번씩 CPR를 봐두라, 그럼 갑자기 주변에서 벌어지는 심정지에 당황하지 않게 된다.”라고 말했다.

안양시 동안구보건소는 4월 4일부터 18일까지 350명을 대상으로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자 및 안양시민이 참여했다. 현장 대처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춘 교육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시민 20명 이상의 단체가 교육을 신청할 시 1급 응급구조 전문가가 찾아와 생활안전교육을 진행하니 심폐소생술(CPR)을 평소에 접해보길 추천드린다.

최신뉴스

등록번호 : 경기 아52828 | 등록일 : 2021년 04월 02일  발행᛫편집인 : 김혜숙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혜숙

이메일 : [email protected]  주소 : 우)16311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76번길 45 경기남부뉴스  전화 : 031-244-8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