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세 청년 84%, ‘정년 만 65세 연장’에 찬성
2015년 영화 ‘인턴’이 개봉했었다.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으로 70세 벤자민 쇼핑몰회사에 입사했다. 그는 전직 부사장으로 40년 근속자이다. 연륜과 경륜이 새로움과 만나 멋짐이 만들어졌던 내용으로 영화를 통해 ‘아 이럴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부정이 긍정의 신호를 만나는 순간이다. 작년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조사에서 전국 18세 이상 대상자 84%가 ‘정년 만 65세 연장’에 찬성한 적이 있다.
그러나 만55세 넘는 인력을 보는 시각이 여전히 부정적이다. 근무의욕과 태도가 기존에 비해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 기업은 이들 인력 관리 문제로 ‘높은 인건비’를 들었다. 이는 ‘업무성과 및 효율성 저하’ ‘신규채용 규모 축소’ 등과 연결됐다. 현재 대기업 61.2%는 임금체계 개편과 적합업무 개발 등으로 효율적 관리를 시행했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대기업의 중고령 인력 운영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300인 이상 대기업 255개사 인사담당자가 조사에 참여했다. 결과는 60세 이상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29.4%, 이 중 10.2%만이 정규직으로 계속 고용하고 있었다.
기업의 74.9%은 중고령 인력 관리에 있어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기업은 가 ‘높은 인건비 부담’(37.6%), ‘업무성과 및 효율성 저하’(23.5%), ‘신규채용 규모 축소’(22.4%), ‘퇴직지연에 따른 인사적체’(16.5%), ‘건강 및 안전관리 부담’(15.3%) 등 순으로 복수응답을 했다.
기업은 61.2%는 중고령 인력을 대상으로 효율적 관리·조치를 취했거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복수응답으로 ‘임금체계 개편’(33.9%, ‘중고령 인력 적합업무 개발’(19.2%), ‘중고령 건강관리 및 근무환경 개선’(12.2%) 등의 답이 나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근로조건 조정, 전환배치를 위한 노조와의 합의가 필수적이다. 적합한 작업환경과 관리체계 구축에 나서 고용과 관리 부담을 줄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