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마음투자 지원사업이란?’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우울증은 1위(36.8%), 불안 증상은 4위(29.5%)에 해당할 정도로 정신건강 문제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정신과의 진입장벽은 높고,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심리상담을 진행하여 국민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며, 이를 위해 시는 연말까지 사업비 4억8000만원(국비 70% 포함)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상담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이다.
대상자는 성남시 지정기관(현재 모집 중)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 임상심리전문가 등과 총 8회에 걸쳐 1대 1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1회당 심리상담 비용은 7만~8만원이며, 시는 대상자에게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4만9000원~8만원의 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며, 바우처 지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자부담이다.
자립 준비 청년, 보호 연장 아동, 법정 한부모가족은 기준 중위소득과 상관없이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
심리상담 희망자는 사업 시행일(7.1) 이후에 정신의료기관이 발급한 심리상담 소견서 등 증빙자료를 갖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정·중원·분당보건소가 신청 서류, 기준 중위소득 등을 심사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기관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
제공 기관 자격요건은 33㎡ 이상의 공간이 있고, 기관장과 인력 각각 1명 이상인 곳이다.
참여 희망 기관은 사회서비스 제공자 등록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소재지 보건소에 내면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우울과 불안을 겪는 시민이 적시에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