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들의 셔틀콕 향연! 7회 도지사배 개막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가 주어지는 빅3 대회
전국장애인배드민턴 선수᛫동호인, 땀의 열정 가득
8월 28일(수)부터 2024파리패럴림픽에도 참가, 국민성원 부탁

‘제7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8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3일(토) 개막식 전체촬영 모습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개막을 알렸다.

8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경기도지사배는 춘계, 추계와 함께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가 주어지는 중요한 대회다.

Paris2024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권현아, 김정준, 신경환, 유수영, 정겨울, 정재군, 최정만 선수를 비롯한 전국시도 14개 지역 선수와 동호인이 출전해 장애등급에 따라 13개 종목과 그 외 세부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우철희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과 부회장 및 이사진,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처장, 박옥분 경기도의원, 오완석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 최원영 수원시 배드민턴협회장,  전영구  박주봉팬클럽 주봉마을 회장, 이병직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등 각계 내빈과 선수, 코치, 가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히 안산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요넥스, 주식회사 휠라인, 대한스포츠아티스트재활협회(K-SPARA),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 엠블던호텔, 의료법인토마스의료재단 수원윌스기념병원, 수원중앙병원, 참결한방병원, (주)토브메디컬, 마중물대리, 주식회사 에프피에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자원봉사자, 개인봉사자가 후원, 물리치료, 한방침치료봉사, 선수안전, 대회 개최에 힘을 더했다.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들의 열띤 셔틀콕 향연! 제7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개막식 모습

이날 경기도 김희숙, 조용준 선수대표, 이명희 심판대표가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경기도 장애인체육 발전과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헌신한 노고를 격려하는 각 상도 수여됐다. ▲국회의원상(협회 이희용 부회장,  우은경 이사, 손경수 감사) ▲경기도의회의장상(협회 이복순 실장, 이정현 팀장, 윤종욱 이장우 선수)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감사패(협회 정홍내 수석부회장, 손준혁 전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감사패(협회 한순모 이사, 엠블던호텔 양미연 대표, 수원중앙병원 조기천 행정부원장)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상(지창환, 김희숙, 조용준 선수) 이다.

우철희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 김동연 도지사님과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의 노고에 감사하며 장애인 선수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데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라고 격려사를 했다.

이병직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

이병직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은 “선수들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건강한 삶을 살기 바란다.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을 위한 자리다. 그리고 선수권대회가 7회까지 치러질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잠시 후 2024 파리 패럴림픽 시작
남자복식 WH1-WH2 세계랭킹 1위인 대구도시개발공사의 (왼쪽)최정만, 김정준 선수

8월 28일(수)부터 9월 8일(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2024장애인올림픽이 열린다. 남자복식 WH1-WH2 세계랭킹 1위인 최정만, 김정준 선수를 만나 각오를 들었다.

최정만 선수는 “이번에는 부상 없이 잘 치루는 게 목표다.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전술훈련을 강화했다. 안세영 선수처럼 저희 장애인배드민턴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정준 선수는 “파리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14일 프랑스에 들어가 사전훈련을 한다.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같은 열정
스포츠마사지, 한방침치료, 자원봉사, 라켓정비 등
K-SPARA의 김승민 상임부회장(왼쪽 첫째)과 소속 회원/ 한방침치료 중인 참결한방병원 나준모 원장(오른쪽 상단). 8월3일 안산상록수체육관 

‘제7회 경기도지사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러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었다.

그중 대한스포츠아티스트재활협회(K-SPARA, 협회장 김소영) 소속 물리치료사와 건양대, 광주보건대, 가천대, 단국대, 제주한라대, 한림성심대, 대전대 학생들, 임상 근무자들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 누적인원 16명의 이들은  3일간 나뉘어 대회중 통증으로 찾아오는 선수들에게 스포츠마사지와 스포츠테이핑 의무지원을 했다. 또  참결한방병원 나준모 원장은 대회장에 마련된 공간에서 한방침치료를 진행했다.

고대안암병원 20년 차 물리치료사인 K-SPARA 김승민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 의무지원 봉사활동을 하는 저희 활동가들은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에 임하고, 경기 후에도 빠른 회복을 하도록 돕고 있다. 물리치료사의 역할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요넥스 물류 회사인 ㈜동승통상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에서 라켓 스트링서비스 모습/ 형광조끼를 입고 선 자원봉사자 신한라이프 김진환씨(오른쪽 끝)

형광 조끼를 입은 대회장 관리 자원봉사자인 신한라이프 김진환씨는 “저희 회사가 ESG를 강조한다. 직원의 사회봉사활동을 장려하며 시상으로 직원 이름의 기부를 대신한다. 한 주간 업무에서 벗어난 봉사활동은 삶에 큰 활력을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안산상록수체육관의 대회장 문을 열고 나오니 복도 한쪽엔 요넥스 물류를 담당하는 한국의 ㈜동승통상이 배드민턴 라켓 스트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은 전국 초중고실업팀 요넥스배를 지원한다.

김상도 선임은 “라켓은 헤드, 샤프트, 그립으로 나뉘며 그중 헤드에 걸쳐진 줄을 스트링이라고 한다. 한국에선 거의 유일하게 요넥스가 전문 스트링1,2,3팀을 구성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3일간의 경기도지사배 종목별 순위가 결정되면 파리패럴림픽, 추계대회 등이 기다리고 있다. 전국장애인배드민턴 선수와 동호인의 셔틀콕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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