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병주님의 시 ‘코스모스’ 소개
-안성에서 제일 많은 외국인 살아, 교류와 협력으로 마을 가꿔
‘2024 내리 다문화 축제’가 9월 28일 열렸다.
안성시 대덕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가 주최한 축제는 3백여 시민의 참여로 뜻깊었다. 광덕초 학생들의 색소폰 연주, 주민자치센터의 재능기부, K-POP 댄스 공연도 흥겨웠고 세계 각국의 음식 체험, 재해예방 VR 경험, 가족사진 찍기 등 각 부스는 참여형 콘텐츠로 만족도를 높였다.
대덕면 내리지역은 중국인, 고려인, 우즈베키스탄인, 베트남인 등 다문화가정이 안성에서 가장 많이 사는 곳이다.
무엇보다 축제가 빛난 것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는 시간을 가져온 주민이 주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대덕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는 외국인과 어르신 대상의 한글교실, 한국어수업을 진행해 이날 한국어 시와 일기를 멋지게 전시했다.
경기남부뉴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대덕면 주민들이 정겹게 쓴 한글을 몇 점 소개한다. 오늘은 70대 이병주님이 쓴 시, 코스모스와 대나무 그림을 전해드린다.
코스모스
글 그림 이병주
한여름 무더위를 인내로 달래면서
휘영청 밝은달을 사모하는 그리움에
찬서리 몸으로 받고 환하게 웃는 자세여
빨간꽃 빨간사연 하얀꽃 하얀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