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시장 김성제)는 부곡동 주민복지관 주차장 준공을 기념해 10월 31일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열린 바자회는 사회복지 관계자 및 어르신, 장애인, 지역주민 등 4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장애인 인식 개선이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지 않고 인권을 보장 받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래는 일반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첫번째로 차별금지가 있다.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 성별, 나이, 인종, 종교 출신 지역 등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차별 받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먼저 자신부터 차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을 가지지 않도록 하면 좋다.
다음 두번째로 배려와 이해다. 장애인도 인간으로서 권리와 존엄성을 가지고 있으며,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물이나 제도를 마련하고, 이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또한, 장애인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다음 세번째로는 정보공유가 있다. 장애인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주변에 널리 알리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이나 교통수단, 지원정책 등을 알리고, 장애인들이 겪는 문제나 고민에 대해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다음 마지막 봉사활동 참여로는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장애인들을 돕고, 그들과의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자원봉사센터나 복지관 등에서 실시하는 장애인 돕기 봉사활동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모여 장애인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행복연대 징검다리가 주관하고, 장애인단기보호센터, 뇌병변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자리생활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부곡동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자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부곡동보장협의체가 참여해 후원했다.
행사는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부곡상인회의 농악대를 시작으로 민요, 아코디언 연주, 포크송, 가곡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또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15종류의 먹거리와 가구·생활용품 등을 판매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오늘 뜻깊은 행사를 통해 장애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주민복지관 주차장 확장을 시작으로 장애인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장애인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부곡동 주민복지관 주차장 공사를 진행해 주차 면수를 기존 8면에서 20면으로 확장하고, 회차가 가능하도록 진출입로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