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미영 사진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소속 회원으로 각종 공모 다수 수상

우리가 알고 있는 <몽골> 이라는 나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칭기스칸’이다. 세계를 움직이는 가장 역사적인 인물로 손꼽힐 수 있는바로‘칭기스칸(Chingiz Khan 1162 ~ 1227)이다.

지난달에 은하수와 별 촬영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몽골을 다녀왔다. 물론 짧은 일정 속에 진행된 코스여서 드넓은 대평원으로 펼쳐지는 비포장도로를 서너시간 달리며 가도가도 끝없는 대륙과 무수히 많은 별을 눈과 심장에 담고 온 기분만 기억에 남는다.

몽골이라는 국가는 정식으로 말하면 몽골국이라고 표기되고 우리의 구어체로 표현할 때 간략히 몽골이라고 부른다. 지구본에서 볼 수 있는 몽골은 동아시아의 내륙에 위치해 있고 이웃한 북쪽에는 러시아가 버티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중국(중화인민공화국)이 인접해 있고 몽골의 수도는 울란바토르이다. 대한민국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울란바토르 공항까지 3시간 반 전후 정도의 비행을 하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 몽골이다.

과거 소련의 영향력 아래 있던 몽골인들은 역사적 인물, 칭기스칸을 마음껏 예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언급되는 순간 감옥행이나 형벌을 당하는 역사의 아픔을 안고 있었다는 사실도 여행기간 중에 가이드가 들려준 이야기의 한 부분이다. 전진 불독(Tsonjin Boldog) 이라 불리는 초원의 언덕 위에 세계에서 가장 큰 ’칭기스칸의 조각상‘을 볼 수 있다. 이 곳 거대 조각상을 배경으로 별을 촬영할 때의 밤은 마치 쏟아지는 듯한 무수히 많은 별의 환희로 감탄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

’직접 육안으로 바라보며 별들의 흐름을 내 카메라에 담아오는 것‘이 여행의 목표이자 목적이었으나 이국의 땅에서 올려다본 밤하늘은 평생 볼 수 있을법한 별들을 모두 보고 온 듯 하다.

[염미영의 포토스토리 47회] 몽골에서의 어느 하루 /사진: 염미영, 경기남부뉴스
이 달의 포토스토리로 올리는 사진 속의 일행은 바로 이번 별을 찾아 떠났던 몽골여행팀의 일부를 뒷모습만 담았다. 마침 흐리덩덩했던 하늘이었는데, 순식간에 나타내준 빛내림까지 자연의 선물을 받고 보니, 환상적인 판타지같은 배경에 폴짝폴짝 기쁨의 제스처가 펼쳐졌다. 4박5일의 짧은 여정 속에서도 아픈 사람이나, 사고없이 무사히 해외출사를 마치고 귀국해서 지금은 몽골의 추억을 조금씩조금씩 되새김하고 있다. 소리없이 미소만 머금지만 그때의 빛나는 별빛의 하늘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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