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장애인 2명이 11월 13일(수)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해발 5,550m) 등정에 성공했다.
시는(성남시장 신상진은) 지난 13일(수) 오후 3시 17분에 장애인 대원 2명을 포함한 성남시 히말라야 장애인 원정대가 이번 원정의 목적지점인 칼라파타르 등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박정헌 원정대장(53·산악전문가)과 함께 시각장애 및 발달장애를 지닌 2명의 장애인 대원과 비장애인 대원 10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되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4,130m)에 도착한 뒤, 해발 5,550m의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10명의 비장애인 원정대원들이 시각장애 및 발달장애를 지닌 2명의 장애인 대원을 보조하며 45°가 넘는 가파른 경사와 고산병을 극복하고 등정에 성공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이들 원정대가 도전한 칼라파타르는 해발 5,550m의 ‘에베레스트의 전망대’라고도 불릴 정도로 지구의 꼭지점에 위치한 곳이다.
이번 원정대 박정헌 대장(53세, 산악전문가)은 “비장애인 대원 4명이 고산병으로 등정을 중단해야 할 정도로 힘든 도전이었다”며 “그러나 ‘함께 갈수는 있어도 대신 갈수는 없다’는 구호 아래 장애인 대원들이 고산병을 극복하고 칼라파타르 등정에 성공해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남시 히말라야 장애인 감사행복 원정대의 활동 계기는 성남시 장애인체육회와 민간단체 ‘지구에게 휴가를’이 함께 기획하였다. 장애인들이 히말라야 칼라파타르 등정에 도전함으로써 전국 265만명의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원정대는 최근 1년간 한 달에 2차례씩 지리산과 팔봉산, 남한산성 일대 등에서 팀워크 위주 체력단련 훈련과 고산 등반훈련을 받으며, 10명의 비장애인 원정대들이 시각장애 및 발달장애를 지닌 2명의 장애인 대원을 보조하며 45°가 넘는 가파른 경사와 고산병을 극복하고 등정에 성공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성남시 히말라야 장애인 감사행복 원정대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감사행복 원정대는 17일 몬조(2,830m)를 끝으로 히말라야 완주를 마치고 오는 19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장애인 체육회는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 생활 진작을 위한 생활 체육의 활성화와 종목별 경기단체, 장애 유형별 체육 단체 및 시·도 지부를 지원·육성하고 유형별 장애인 체육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며 우수한 선수와 지도자를 양성하여 국위 선양 및 국제 스포츠 교류 활동을 통한 국제 친선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