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23일 응급지원 가능한 시스템
한센병은 2급 감염병, 결핵·수두처럼 치료 가능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복지피부과 의원)가 경기도 내 풍수해 재해 시 즉각 도민에게 달려가는 의료시스템을 갖추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는 재해 시 본부로부터 버스를 지원받고 가정의, 간호사 등 필수인력을 구축했으며 약품을 비축해 2박 3일 동안 응급지원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심각한 풍수해는 환경을 파괴하고 사람들도 상처를 입고 피부질환을 겪게 한다. 지부가 갖춘 의료시스템이 출동해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진료를 한다.

강인택 본부장은 “이런 일이 없으면 제일 좋고, 혹 풍수해가 발생했을 경우 대응하도록 지부가 기획해서 준비해왔다. 도민들께선 안심하시고 경기도로 연락해 주시면 되겠다.”하고 전했다.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는 1948년 대한나예방협회 본부 설립, 1960년 대한나예방협회 경기도지부 설립이 시작이다. 이후 인천지역까지 담당하며 사업이 증설됐고 2000년 8월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도․인천광역시지부로 개칭됐다.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복지피부과의원) 전경

한센병은 2급 감염병, 결핵·수두처럼 치료 및 관리로 안전유지

한센병이 뭘까? 우리나라 법정감염병에서는 제2급감염병으로 분류된다.

1급감염병은 17종으로 질병에 걸렸을 시 즉시 신고의무가 있다.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남아메리카출혈열 리프트밸리열 두창 페스트 탄저 보툴리눔독소증 야토병 신종감염병증후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 디프테리아 이다.

2급감염병은 21종이며 24시간 이내 신고해야 한다.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폴리오 수막구균감염증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폐렴구균감염증 한센병 성홍열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감염증 E형간염 이 있다.

3급감염병 28종은 역시 24시간 이내 신고를 하고, 4급감염병 23종은 7일 이내 신고로 관리를 받는다.

이와같이 한센병은 2급 감염병으로 이젠 결핵 수두와 같이 발병과 더불어 치료가 철저해 관리가 무척 잘되는 질병이라고 말한다.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 한센병 조기 발병 찾아내는 중요 거점!

현재 경기·인천지부 내 한센병 대상자는 301명이다. 이들은 모두 균통태별 검사에서 음성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한센협연구원, 연구소, 성라자로마을 등 경기도와 인천에 거주하는 전체 한센병사업대상자는 99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2024.10.31. 현재)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의 2024년도 인천광역시 도서지역 대청도 피부과 무료검진 모습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는 한센병 후유증을 지닌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지원을 하며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전동휠체어 등 보행보조기, 보청기, 안경, 지팡이, 보호대 등 보장구를 제작하고 지원해 복지향상을 도왔다.

각 보건소와 협의하여 연중 이동진료사업을 진행해 신환자 발견 목적을 소홀히 않고 주민검진을 병행했다.

외국인 환자를 검진 중

외국인검진사업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요즘 한센병은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지부는 신환자 발견사업을 강화해 외국인·다문화가정(이주민)을 대상으로 검진을 추진하여 한센병 신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감염원을 조기 차단하고 있다.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는 경기도 남양주시 대한성공회 진접교회에 올해 3월과 9월 2회 방문해 일반 피부질환 진료 및 한센병 검진을 했다. 또 혈액검사 그리고 간염 검사 및 에이즈ㆍ매독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도 함께 진행했다.

지부는 경기도와 인천지역을 순회하며 한센병사업대상자 재활, 이동진료, 외국인 검진, 의료취약 도서지격 검진, 신환자 접촉자 검진, 외래진료에 힘써오고 있다.

끝으로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 강인택 본부장은 사무실 벽면 스크린을 보이며 연간 지부의 활동을 한눈에 알렸다. 정말 다양하고 바쁜 일정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일반 국민 대상으로 펼치는 한센병에 대한 정확한 의료지식과 관련 정보 제공으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는 게 아니겠는가. 30년 넘게 지부를 지켜온 강 본부장은 이미 국민들도 안다며 웃어 보였다.

예전 나병, 문둥병으로 불렸던 한센병이 철저한 관리와 치료 덕분에 음성으로 전환돼 일상생활이 가능해진 지 오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삶을 살아오신 관련한 모든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경기남부뉴스는 건강한 소식으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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