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노인종합복지관 ‘쉽게 쓰는 자서전’반 출판기념회 

10명의 시니어작가가 배출, 건강한 노년 문화를 이끌어

시니어작가들의 ‘못다 한 이야기들’ 자서전과 원고 초고, 액자, 등단증이 전시돼 있다.

‘못다 한 이야기들’ 출판기념회 및 시니어작가 등단식이 18일 오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못다 한 이야기들’은 홍지수 강사의 ‘쉽게 쓰는 자서전’반의 결과물로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1기부터 6기생들이 써온 인생 자서전이다. 새콤달콤한 인생을 기록하며 눈물 콧물, 시원한 재미, 상쾌한 맛을 담아낸 특징이 있다.

이날 10명의 시니어작가가 배출됐고 오산노인종합복지관 조한석 관장이 해당 과정 수료생들에게 등단증을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활동영상 시청, 등단 소감, 다과 나눔 등으로 그간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며 축하했다.

하얀 실타래(이후 글쓰기 모임) 회장인 김태한 시니어 작가는 “우리가 나이 들어가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 남기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글을 쓴다는 게 쉽진 않다. 그런데 이곳에서 수필 개념과 언어 순화, 반복 제외 등의 방법을 배웠다. 정치인 유명인의 자서전뿐 아니라 우리도 이제 편하고 자신 있게 글을 쓰는 단계에 와 있다. 나의 자손들에게 들려줄 생각이라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농부인 이영규 시니어작가는 “아내와 연애 시절 손편지를 많이 썼고 딸아이 유학 갔을 땐 sns편지를 정말 많이 썼다. 이 과정을 참석하며 오늘 등단식을 했다는 자체에 감회가 깊다. 앞으로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냥 계속해서 쓰고 싶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못다 한 이야기들’ 출판기념회 및 시니어작가 등단식 전체 촬영/ 홍지수 강사(뒷줄 왼쪽 첫번쩨), 조한석  관장(뒷줄 왼쪽에서 네번째) 함께해

‘쉽게 쓰는 자서전’반을 이끈 홍지수 강사는 “우리 반은 ‘내 마음이 이랬어’ 하고 마음을 내놓는 글쓰기 반이었다. 그렇게 서로 들어주는 시간이었다. 열 번 겸손의 말씀을 하시지만 여러분들은 6기까지 가방 들고 다니셨다. 글로 마음을 나누며 행복한 작가로 사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산노인종합복지관 조한석 관장은 “과정을 성실히 이수하여 자서전을 출간함으로써 건강한 노년 문화를 이끌어 주셨다. 자녀에게 자랑도 하시고 함께 읽다 보면 부모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오랜 기간 정말 수고 많으셨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오산노인종합복지관의 ‘쉽게 쓰는 자서전’ 7기 과정으로 자서전 쓰기와 쉽고 재밌는 글쓰기를 만날 예정이다. 시니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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