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치 교육의 필요성 제기
남종섭 원장의 제11대 의회 하반기 ‘정치아카데미의 역할과 과제’ 시작
지방의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의원들이 체계적인 정치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다. 정치아카데미교육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9대 경기도의회에서부터 민주주의와 민생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제공해왔다. 이는 지방정치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중요한 정책 중 하나다.


11일(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아카데미교육원의 후반기 운영을 책임질 새로운 지도부를 선임, 임명장을 수여했다.
남종섭 의원(용인3)이 원장으로 임명되었으며, 김미숙 의원(군포3), 김성수 의원(안양1), 조미자 의원(남양주3), 이진형 의원(화성7)이 함께 주요 보직을 맡았다. 이번 인선을 통해 정치아카데미교육원은 지방의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임명된 남종섭 신임 원장은 정치아카데미교육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과 가치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의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한 강의 구성에 대한 언급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단순한 정치 이론 교육을 넘어, 실질적으로 의원들이 선거 전략을 세우고 지역구 내에서 효과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초당적 지방정치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강화해야
하지만 정치아카데미교육원이 단순히 당 차원의 교육기관으로 머무를 것이 아니라, 초당적인 지방정치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정당의 가치와 철학을 기반으로 하되, 지방정치의 전반적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더 다양한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이번 지도부 개편을 계기로 경기도의회 정치아카데미교육원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지방정치의 질적 도약을 위해서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개발과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향후 정치아카데미가 지방정치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