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광석지구, 2004년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 후 수요예측 실패로 좌초…주민들 ‘희망고문’ 호소

이영주 도의원 ‘구체적 행정지원 방안 도출’ 촉구… LH 수요조사 용역 진행 중

이미지: 2023몀 양주시의회 한상민 부의장 대표발의, 양주시 광석지구 택지개발 사업 촉구건
양주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 중인 이영주 의원과 경기도택지조성팀

20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는 경기도 양주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2월 12일 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 관계자들과 함께 양주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안을 모색했다.

2004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양주광석지구는 양주시 광적면 광석리와 우고리 일원에 약 9천 세대 규모의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였다. 그러나 수요 예측 실패와 사업성 악화 우려로 감사원의 지적을 받아 현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재검토를 위한 수요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경기도 택지조성팀장은 “LH와 다각도로 협의하여 수요 재조사 용역 결과가 조속히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택지개발 외의 용지 활용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주 의원은 “양주시는 복지 예산 부담 가중과 대기업 유치 어려움으로 재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LH 용역 결과 공표 시기에 맞춰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안과 구체적인 행정지원 방안 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해 7월 주민 항의집회 참석과 9월 경기도의회 대집행부질문을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 북부지역 발전과 양주시 발전을 위해 적극 협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20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는 이 사업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고 있어, LH의 수요조사 용역 결과에 따른 향후 사업 방향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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