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고도를 기다리며

 

최고령 ‘고고’와 ‘디디’역의 신구(88), 박근형(84) 배우는 나이가 무색한 발성과 움직임으로 150분간 무대를 종횡무진한다. 바로 파크컴퍼니 제작, 오경택 연출로 선보이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이다. 완벽한 하모니로 연극의 정수를 보여주는 원 캐스트 배우들의 활약으로 계속되는 전석 매진, 전석 기립박수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관객들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듯 배우들은 온 힘을 쏟아 내는 열연을 펼치며 화답하고 있다. 신구 배우 특유의 대사 톤 및 익살스러운 박근형 배우의 발성과 에너지는 캐릭터와 너무 잘 맞아 부조리극이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두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과 연륜은 짧은 순간 희비극을 오가게 만들며 관객들을 쥐락펴락한다. ‘포조’역의 김학철 배우 및 이번 공연에 합류한 조달환, 이시목 배우까지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주며 새로운 에너지를 채우고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인간의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하고 그 끝없는 기다림 속에 나타난 인간존재의 부조리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1953년 파리에서 처음 공연된 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을 통해 1969년 초연되어 50년 동안 약 1,500회 공연, 22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지난 2023년 12월, 파크컴퍼니가 오경택 연출과 신구, 박근형 배우를 주축으로 최고령 고고와 디디로 선보이며 50회 전 회차 전석 매진,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국 연극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백상연극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서울공연에 이어 7월 5일~6일 이천아트홀, 7월 12~13일 익산예술의전당, 7월 19일~20일 김포아트홀, 7월 27일~28일 하남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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