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현대사 속에 굴곡진 삶을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의 이야기가 성남아트센터 무대위에 펼쳐진다.
6월 27일 개막하는 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길고 긴 여운과 진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드는 작품이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시작으로 한 여인의 엇갈린 사랑과 증오, 그리고 용서의 과정을 통해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살아온 우리의 부모님 세대를 위로하고 진한 감동을 주는 이야기이다. 시대가 만든 비극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야 했던 우리 부모님들의 서러운 눈물을 그 시대를 대표했던 추억의 음악들을 손수건 삼아 닦아주고 위로하는 품격있는 음악극으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전쟁으로 상처입고 헤어지며 고통을 겪은 사람들, 폐허를 딛고 피땀 흘리며 일해 가족을 부양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일군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 우리는 편한 시대를 살고있다. 당시의 부모님들의 고난과 고통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그날의 비극적 이야기가 꾸준히 무대에서 공연되어지는 이유는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슬프을 통해 감동과 위로를 주기 때문이다. 주인공이 겪는 고통과 아픔은 관객들에게 그대로 감정이입되어 공감하고 함께 슬퍼하며 모든 고난과 고통을 극복해가는 이야기로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인간 삶의 본래적인 모습을 함께 확인하는 시간이 될것이다.
이순재, 이정길, 고두심, 임동진, 기정수, 이한수, 원근희, 정선일, 김창옥, 김태리, 정태우 배우 등 대한민국에서 내노라 하는 국보급 연기자들이 총출동하여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깊은 감동의 연기와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준다. 그들의 무대위 열정은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되어 진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한편 <김창옥쇼>로 유명한 김창옥 강사도 본 작품에 배우로 참여하며 큰 화제를 만들어 내고 있다. 성악과 출신으로 평소 배우로도 활동한 김창옥 작가는 본 작품을 통해 가슴 절절한 음악과 함께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와 무대가 주는 감동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시절 우리가 들었던 대표적인 노래가 현대적으로 편곡되었고, 눈과 귀가 즐거운 화려한 무대 또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배우, 음악, 대본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 국민음악극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과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우리 부모님들을 위한 힐링의 효도선물로 본 작품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정보>
일시: 6월 27일~7월 7일
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러닝타임: 120분
티켓가격: VIP석 150,000원 / R석 120,000원 / S석 90,000원 / A석 70,000원
관람등급: 8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