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개관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MOKA는 ‘책의 형태’와 ‘예술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 안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북아트(Book Art)’ 작품을 수집해 왔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첫 번째 소장품 전시로, 책의 구조적이고 개념적인 특징을 반영한 북아트 작품들을 선보인다.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작가 19명의 작품이 참여한다.

북아트는 이야기나 정보를 글과 그림으로 담고 있는 책의 형태와 작가의 아이디어가 특정한 재료로 표현되는 예술의 특징이 만나, 두 경계가 모호하면서도 독특한 작품이 된다. 두 개념의 결합은 텍스트나 이미지를 포함한 아티스트북, 또는 책의 형태를 표현한 조각, 그리고 과정 자체가 작업이 되는 개념미술이나 퍼포먼스로 나타난다.

 

《MOKA 북아트 컬렉션》 전시에서 MOKA 소장품 50여점은 ‘숨겨진 이야기’, ‘이상한 물체’, ‘펼쳐지는 공간’, ‘딴짓 실험실’이라는 4가지 주제로 소개된다. ‘숨겨진 이야기’는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은밀한 방식으로 읽어야 하는 작품들이 있고, ‘이상한 물체’는 기존의 책 형태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형식의 북아트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펼쳐지는 공간’ 속 작품들은 페이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볼 수 있으며, ‘딴짓 실험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그림책의 형태를 바꾸고 조합하며 참여할 수 있다. 전시의 4가지 주제는 읽어야 하는 이야기를 찾는 것에서부터 책의 물성을 탐구하는 것, 그리고 책의 안과 밖이 담고 있는 공간적 개념을 확장하여 생각하는 것까지 북아트의 다양한 갈래와 감상방식을 포함하고 있다.

 

전시 기간 중 10월에는, 메트로폴리탄, MoMA 등 여러 기관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안젤라 로렌즈(Angela Lorenz) 작가가 전시 참여작가로서 10월에 내한하여 강연 및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MOKA는 전시에서의 작품 감상 뿐 아니라, 매번 어린이의 연령별 교육과정을 고려한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또한 진행한다.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4-5세 ‘전하고 싶은 이야기’, 한 장의 종이로 아름다운 변주를 만들어내는 6-7세 ‘종이 협주곡’, 오늘의 나를 기록하고 10년 뒤 나에게 추억을 전하는 초1-3 ‘기록의 병’이 있다

 

<관람안내>

장소|현대어린이책미술관 전시실1,2

전시기간| 2024.07.16 ~ 2024.10.27

관람시간| 10:00 – 19:00

관람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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