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 랩(MOKA Lab)에서 이수지 작가의 신작 그림책 ‘춤을 추었어(Danced Away)’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수지 작가는 지난 2022년 한국인 최초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그림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작가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은 덴마크의 전설적인 동화작가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리기 위한 세계 아동문학상으로,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수지 작가의 신작 그림책 ‘춤을 추었어’의 원화 23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춤을 추었어’는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Maurice Ravel)의 유명 관현악곡인 ‘볼레로(Boléro)’의 구성에 맞춰 아이의 춤과 같은 여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음악·영상·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등 그림책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는 국악밴드 이날치의 장영규 음악감독이 편곡한 볼레로를 들으며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프로젝터를 통해 원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그림책은 음악과 애니메이션 형태의 NFT로 제작돼 전시장에 비치된 테블릿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단순히 그림 전시만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과 영상으로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춤이 되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단순한 책의 형태가 아닌, 음악과 영상 등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그림책 전시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예술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료는 6천원이며 현대백화점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 15명 이상 단체 관람 시에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시는 2025년 1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이외 자세한 정보 및 신청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www.hmoka.org)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