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문화 확산 및 한우산업의 가치 증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10일, 한우산업의 발전과 축산 문화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우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축산 관련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후대에 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축산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한우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축산(한우)의 역사·문화 관련 정보교류를 위한 보유자료 공유 및 사료(史料) 등 추가 발굴 모색, 관련 전시‧교육체험‧문화행사‧아카이브 등의 협업 사업 추진, 공동 학술조사‧연구 및 현안사업 추진 지원 등이다.
황수철 국립농업박물관장은 “한우는 우리 민족의 식문화와 생활 속에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중요한 자산으로, 이를 연구하고 보전하는 일은 미래 세대에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축산 문화의 역사적 기록과 문화를 국민에게 전하는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우는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한우농가의 땀과 노력, 그리고 한국의 전통이 고스란히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한우의 역사를 기록하고 가치를 보존하는 것은 곧 한우농가를 지키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길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우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양 기관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와 ‘한우 디지털 정보센터’ 구축을 위한 자원 공유를 시작으로 향후 농업과 축산의 가치를 알리는 다채로운 사업을 공동 발굴하여 기관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다져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