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4월 5일부터 4주간 초등학생 대상으로 AI 활용한 DMZ 주제 그림책 제작 수업 진행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2025년 상반기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프로그램 ‘우리가 만드는 DMZ 이야기’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4월 5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진행되며, 매주 토요일에 용인 지역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우리가 만드는 DMZ 이야기’를 주제로,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DMZ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제작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12차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참여 학생들은 AI 활용에 필요한 디지털 윤리와 DMZ에 관한 지식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작업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DMZ를 활용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용인 지역 초등학교 3~4학년생으로, 용인교육지원청을 통해 모집된 2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첫 번째 주차에서는 자기소개와 조별 활동을 통해 DMZ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기획전시실 ‘두 개의 DMZ’를 관람하며 그림책 아이디어를 나눈다. 두 번째 주차에서는 그림책 집필 방법을 배우고, DMZ에 관한 이야기의 주제를 정해 스토리보드로 구체화한다.

세 번째 주차에서는 AI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를 학습한 후,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생성형 AI 프로그램의 기본 사용법과 프롬프트 작성 방법을 배우고, 각자 구상한 그림책을 위한 이미지를 생성하며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익힌다. 마지막 4주차에서는 완성된 스토리보드를 바탕으로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림책을 제작하고, 각 조원들이 결과물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수성 학예연구사는 “이번 수업은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AI의 올바른 활용법을 배우고, 창의력을 더한 결과물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송문희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박물관에서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기회”라며,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AI를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