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도 해열제가 필요합니다.
온난화로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는 예측불허의 게릴라성 호우와 열대성 스콜처럼 몇 주일 계속해서 비가 쏟아지고 그치면 급격한 더위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일본 등 많은 나라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또한 빙하가 녹고 수온 상승으로 강력한 태풍이 자주 발생하며 아열대에서 나타나는 벌레와 질병이 새롭게 등장하기도 합니다. 곳곳에서 홍수와 가뭄이 빈발하고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1869년 독일의 생리학자 Friedrich Goltz의 실험 결과를 보면 끓는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바로 위험을 감지하고 뛰쳐나오지만 미지근한 물에 개구리를 넣고 천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미처 변화의 조짐을 느끼지 못하고 그냥 물속에 있다 죽는다고 합니다. 이는 천천히 변화하는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매너리즘에 빠진다는 의미입니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며 지구를 보존하는 길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지구의 해열제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