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미영의 포토스토리 14회] 세상의 모든 아들과 딸들이여

▲ 염미영 사진작가. 전 봉담고등학교 근무, 중등교사 33년 근무 후 퇴직, 각종 사진공모전 입상 다수, 현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 현 에듀플룻오케스트라 단원

 

세상의 모든 부모는 인류의 삶 사이클인 결혼-임신-자녀양육 과정을 거치며 자녀들이 더 건강하고, 더 똑똑하고,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그런 세월을 보내면서 부모라는 존재는 삶에 대해 겸손해지는 것 같다. 우리가 낳은 자녀들은 유·초·중·고·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어엿한 사회인으로 나가는 의무를 위해 군복무를 마치고 힘겨운 취업공부로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직장인 생활하면서 평생 반려자의 대상을 찾아 결혼을 한다. 물론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에 대해 당당히 비혼을 선언하는 등 기성세대들이 원하는 기대치에 부합하지 않아 사회적인 문제로도 부각되고 있다.이렇게 결혼 적령기의 아들과 딸들이 결혼에 미온적이다 보니, 해를 거듭할수록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은 국가의 미래를 걱정할 수준에 이르렀다.

지금을 살고 있는 50대 연령 이상은 ‘독신’이란 말을 들으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고정관념이 깃들여 있다. 독신이란 결혼하지 않은 사람 혹은 본인의 의지로 혼자 살아가는 상태를 말해서 때가 되면 어떻게든 결혼을 해야 하는 기성세대의 머릿속으로는 용납되지 않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혼적령기를 앞두거나 혼령기를 지난 젊은이들은 “single” 을 자처하거나 “Solo”라는 표현에 익숙해져 있다.

세태를 탓하기 전에 부모세대의 잘못은 없었는지, 우리 사회구조가 젊은 세대를 더 힘겹게 만든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일이다.

[염미영의 포토스토리 14회] 세상의 모든 아들과 딸들이여. 사진: 염미영, 경기남부뉴스

작품 속의 배경은 충남 당진의 신리성지이다. 고즈넉한 잔디밭에 평화로이 뛰어노는 아빠와 아들이 보이고 미래의 가족을 꾸려놓을 연인들의 모습도 보인다. 노란 수선화가 활짝 핀 돌 위에 사랑스러워보이는 두 명의 학생이 다정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뒷모습만 촬영하겠다는 양해를 구하고 찰칵!! 스냅으로 촬영한다. 앞으로도 이쁜 사랑하며 평생연인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뤘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들의 휴대폰으로도 찍어주었다.

세상의 모든 아들과 딸들이여! 누군가의 귀한 아들과 딸로 태어났으니 아름다운 인연을 맺어 더 큰 사랑의 결실로 이 땅을, 이 나라를 지켜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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