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미영 사진작가. 전 봉담고등학교 근무, 중등교사 33년 근무 후 퇴직, 각종 사진공모전 입상 다수, 현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 현 에듀플룻오케스트라 단원

 

본 작가는 교직을 퇴직한 이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않고 열심히 촬영을 다녔고 밀도있는 사진을 담기위해 더 심혈을 기울이며 지금 또한 그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풍경촬영을 찍기위해 제주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달리기를 수차례, 전국방방곡곡 야생에서 피어나는 각종 야생화를 담기위해 계곡과 들판에 머물며 쪼그리기를 수백번, 생각이 담긴 창작사진을 위해 어떻게 하면 ‘나만의 사진’을 만들까하며 골똘히 사물을 바라보는 습성이 생겨났다.

그러한 노력들의 덕분인지 사진작품으로 개인적인 영광이 2022년 10월 4일 늦은 저녁, 한 통의 문자를 받고 알게 되었다. 다름아닌 ‘우리 어무이’라는 제목을 달고 출품한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너무 기쁘고 한편으로 놀랍고 앞으로 더 노력을 하며 꾸준히 성실하게 작품연구에 매진하라는 하늘의 뜻인 것 같아서 심장이 뛰었다.

[염미영의 포토스토리 20회] ‘우리 어무이’ 제7회 오산 독산성및 전국 산성사진공모전 금상 수상. 사진: 염미영, 경기남부뉴스

사진 속 내용을 설명하자면, 농부로 분장한 한국교원대 조진국교수와 할머님은 충북 보은군 장안면의 현지 주민이시다. 전통문화보존과 연구를 위해 꾸준히 장안면 주민들과 소통해오신 서원대 홍대 기 교수님의 활발한 작품연구의 소중한 결과물이다. 코로나 이후 2년여 기간 동안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행사가 축소되고 지양되다 보니 오랜만에 펼쳐진 장안면 모내기행사에 참여하는 현지 주민들의 표정도 행복감에 젖어 있었다. 연로하신 할머님이 오랜만의 행사에 지팡이 들고 둑방길을 걸어오시어 교수님과 상봉을 하는 찰나, 순간포착을 하였다. 기쁨의 목소리로 ‘아이쿠~우리어무이~~~어무이 건강하시제~~?’라고 외치는 조교수님의 목소리는 아직도 귀에 생생하게 들리는 듯하다.

진짜 친어머니와 아들인 듯한 착각을 주는 다정다감한 장면을 담은 후의 느낌은 아주 따뜻했다. 단순한 순간포착만의 만족감이 아니라 한자로 말하는 ‘정(情)’이 살아숨쉬어 렌즈로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어쩌면 사진 속의 어무이는 우리 모두의 엄마이고 부모님이시다. 어무이,어무이…….몇 천번을 불러도 빛이 나는 말! 두 분의 미소를 보니 친정엄마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우리 어.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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