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미영 사진작가. 전 봉담고등학교 근무, 중등교사 33년 근무 후 퇴직, 각종 사진공모전 입상 다수, 현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회원, 현 에듀플룻오케스트라 단원

 

경기도 ‘이천시’ 하면 우리는 맨 먼저 이천쌀밥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이천시의 대표 산인 설봉산에서 내려다보면 설봉공원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인다.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가 개최된 장소가 바로 설봉공원이다 보니 세계도자기비엔날레와 해마다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의 중심이 되어버렸다.

설봉산에 오르려면 맨 먼저 설봉공원을 거쳐 산행이 시작되는데 초입에 조성된 설봉공원에는 설봉호수, 조각공원, 이천시립박물관, 현충탑 등이 조성되어져 있어 주말과 휴일이면 전국 각지에서 밀려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곳이다.

[염미영의 포토스토리 22회] 설봉호수의 아침…2022년 경기관광공사 주최 입선작.  사진: 염미영, 경기남부뉴스

이른 아침 일출 직후 드론을 띄워 내려다본 설봉공원은 설봉호수에 비친 아침여명 구름과 아침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물론 드론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 비행승인과 항공촬영 승인은 필수이기에 모든 안전사항을 준수하며 촬영하였음을 밝혀둔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설봉호수는 둑방길에 새겨진 이천시 트레이드마크가 선명하게 보여지면서 설봉공원 전체를 보여준다.

드론 촬영을 할 때 항상 염두에 두고 다니는 촬영장비, 날씨, 기온, 장소가 모두 완벽함에도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보여졌다. 다름 아닌 설봉호수 가운데에 자리 잡은 분수대가 가동되지 않은 것이다. 이유인즉 코로나로 인해 음악 분수대를 가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수원시의 만석공원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설봉호수! 봄이면 벚꽃나무 둘레길로 화사한 벚꽃놀이 장소가 되고 여름이면 우거진 녹음으로 도로 벤치에 앉아 땀을 식힐 수 있다. 가을은 단풍으로 어우러져 단풍 둘레길로, 겨울에는 설경의 멋을 흠뻑 보여주는 사계절의 얼굴을 갖춘 호수!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인지라 분수대의 물줄기를 포기하고 내년에는 벚꽃길로 어우러진 더 업그레이드된 설봉호수의 아침을 담아보리라 다짐하며 발길을 돌렸다.

위 작품은 2022년도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한 경기도 관광사진 공모전 입선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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