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미영의 포토스토리 31회] 능소화! 소화아씨를 만나다

▲ 염미영 사진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소속 회원으로 각종 공모 다수 수상.

[염미영의 포토스토리 31회] 능소화! 소화아씨를 만나다. 사진: 염미영, 경기남부뉴스
여름을 상징하는 꽃을 꼽는다면? 당연 여름철의 대표, 해바라기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6월 하순에서 7월 초에 연꽃의 등장과 더불어 동네 어귀에서 흔하게 만나게 되는 꽃이 ‘능소화’이다. 나팔 모양과 비슷하며 주황색 꽃으로 너울너울 꽃줄기가 담장을 타고 피어나거나 다른 생물체에 붙어 길이도 10m 넘게 자라는 꽃나무라고 할 수 있다.

능소화라는 꽃은 사실 토종 우리 꽃은 아니지만 아주 오래전 중국에서 들여온 식물로써 ‘양반나무, 양반꽃’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조상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여름철 꽃이다. 사진가들에게는 ‘소화아씨’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능소화! 이 꽃의 의미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라는 뜻의 한자로 쓰여서 능소화라고 불리워진다고 한다.

한때 능소화에 얽힌 가짜뉴스도 많이 있었다.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도 있어서 함부로 능소화을 꺾거나 손으로 만지지 말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산림청 연구에 의하면, 능소화 꽃가루는 눈에 닿아도 실명시킬 만큼 위험하지도 않고 능소화의 특성상, 풍매화가 아니라 충매화에 가깝기 때문에 꽃가루가 바람에 날릴 가능성이 적으므로 사람의 눈을 손상시킬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구 능소화꽃을 꺾거나 만지라는 뜻은 아니므로 함부로 꽃을 꺾어서는 안 될 행동이다. 예쁜 능소화 꽃은 눈을 즐겁게 해주니 그저 존재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다.

매년 장마철에 접어들 무렵 능소화 꽃줄기는 사찰의 담장이나 일반 가정집 정원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관상수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벌써 일찍 핀 능소화꽃은 꽃잎이 아닌, 통꽃 꽃송이로 툭툭 떨어져 마치 붉은 동백꽃이 바닥에 뒹구는 것과 비슷한 형상을 보인다.

작가의 눈에 비친 능소화는 아련함과 어여쁨을 간직한 채 다소곳한 아씨의 이미지로 설렘을 주는 꽃!

소화아씨! 올여름에도 예쁘게 피어나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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