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건일의 걷다보니 10회] 경기5악산 관악산(冠岳山) “미소능선을 걷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경기 안양·과천의 경계에 위치한 관악산은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 올라가는 길이 여러 있다.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 입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대표적이다. 정상까지 거리는 약 4km이며 맑은 계곡물과 관악산 야회식물원, 관악산 호수공원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사당에서 연주대 정상까지 거리는 4km 오르는 능선 또한 대표적인 코스로 전망이 탁트인 풍광과 다양한 암릉을 즐기며 오를 수 있어 매력적이다. 그리고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과천중학교 뒤편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길이는 약 3km이며 연주샘을 지나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관양고등학교에서 오르는 등산로는 약 5km인데 풍광이 좋아 관악능선, 육봉능선 등등 다양한 능선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고  높이는 629m이다.

관악산 정상 연주대(629m) 사진 배건일, 경기남부뉴스

관악산은 그 모습이 갓을 쓰고 있는 모습을 닮아 관악산(冠岳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관악산의 능선마다 바위가 많고 큰 바위 봉우리가 연결되어 웅장한 산세를 이룬다.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 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의 산으로,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고 있고 그 줄기는 과천 청계산을 거쳐 수원의 광교산까지 이르는 한남정맥(漢南正脈)이다. 관악산에는 화강암으로 형성된 기암괴석과 바위들이 많고 두꺼비바위, 장군바위, 마당바위, 얼굴바위, 칼바위 등 각각의 바위마다 재미있는 이름들이 있다.

안개덮힌 관악산 말바위능선의 모습 사진 배건일, 경기남부뉴스

이 날 날씨는 흐려 전망 시야가 매우 좁아 길을 잘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하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문원폭포 방향으로 발길을 내딛는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짙은 안개 속을 지나 문원폭포의 힘찬 물줄기를 보고 본격적인 미소능선을 타기 시작한다. 처음 오는 곳이라 등산로를 잘 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경사각이 가파르고 숨이 찬다.

짙은 안개로 멋진 풍광을 제대로 보지 못하며 오르다가 오른쪽 장군봉능선과 왼쪽 육봉능선이 살짝 보일 때마다 멋진 암릉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미소능선의 다양한 암릉의 모습을 보며, 스릴 넘치는 바위들도 타며 관악능선 상단에 합류한다. 미소능선을 타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니 이름대로 절로 미소가 나오는 너무 아름다운 미소능선이었다. 관양능선 위쪽으로 직진하다 관악산 KBS송신센터를 지나고 서울대에서 올라오는 합류 지점에서 말바위능선과 관악산레이더관측소를 경유해 관악산의 정상(묏부리)인 연주대(629m)에 이르렀다.

관악산 연주대 밑 관음봉의 모습 사진 배건일, 경기남부뉴스

많은 등산인들이 인증하고자 줄을 서 있는 것과 연주대 정상석을 중심으로 주변에 앉아 식사하는 모습들, 대화를 나누는 여유로운 모습 등을 보며 사당능선을 타기 시작한다. 연주대를 넘자마자 만나는 관음봉 소나무와 수영장능선 용마능선을 보며 관악문을 향해 나아간다. 관악(통천)문 바위에 오르는 암릉 또한 아주 멋지며, 마당바위 구간에 오니 서서히 안개가 거치고 선유천국기대와 관음국기대에서 멋진 서울 전경을 봅니다. 여의도 방향을 보며 옛 서울 생활의 기억이 순간 나며 잠시 과거 서울 생활을 추억해 본다.

관악산을 오를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관악산은 남쪽의 소금강이라 했던 말이 잘 어울리는 말이구나!,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길을 다닌걸 생각하며 그들의 발자국에 나의 발자국을 언져본다.

등산일자 : 2023.07.08(토), 당일날씨 : 구름 많고 흐림, 등산거리 : 10.9km, 소요시간 : 4:40, 등산코스 : 정부과천청사역-국사편찬위원회-문원하폭포-정경백바위-문원하폭포-문원폭포-미소능선-말바위능선-기상레이더관측소-연주대-관음봉-관악(통천)문-마당바위-선유천국기대-관음봉국기대-사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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