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 ‘리디아의 정원’에서 엄마를 추억해᛫᛫᛫ 행복나무작은도서관, 독거노인 책 읽어주기 성료

기 드 모파상의 <목걸이>등 명작, 10회 걸친 책 읽어주기 “매주 책과 데이트”
독서활동가의 재능기부᛫᛫᛫ 독거노인의 정서안정에 큰 기여
독서지원 프로그램 업무협약(MOU)  “우울증, 약보다 대화가 우선”

“책 읽어주는 쌤” 이벤트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경기남부뉴스

행복나무작은도서관은 10회의 ‘책 읽어주는 쌤’을 총평하는 감사이벤트를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7일 개최했다.

‘책 읽어주는 쌤’은 주택관리공단 경기지사 수원 우만3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국제인성평생교육원 산하 행복나무작은도서관이 진행한 독거노인 대상 독서지원 프로그램이다. 두 기관은 올 5월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혜자인 어르신에게 책을 통해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활동으로 의미가 깊다.

감사이벤트에는 ‘책 읽어주는 쌤’을 이용한 우만3단지 어르신, 독서활동가, 박은주 주거행복지원센터장, 홍현숙 행복나무작은도서관장, 양은정 국제인성평생교육원장이 자리했다.

순서는 신나는 건강체조, 홍현숙 관장의 인사말, 박은주 소장의 축사, 수혜자 어르신의 소감발표, 마인드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젠 정서지원을 생각할 때

어르신에 대한 정부지원은 계속 있어왔다. 물론 생활 전체를 충족시키진 못해 꼭 필요한 곳에 아껴 쓰지만, 이들 독거노인을 보며 주거행복복지센터 박은주 관리소장은 “이젠 정서지원을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웃과의 관계, 서로에 대한 감사, 삶을 가치 있게 사는 마인드는 꼭 필요하다. 눈에 보이는 숫자로 말할 수 없어도 이 10회기의 책 읽어주기만 보더라도 독서활동가와 책을 매개로 허심탄회하게 응어리를 털어놓는 수혜자의 변화는 놀랍고 뜻깊다.

주거행복복지센터 박은주 관리소장은 “유익한 책 읽기를 진행해준 행복나무작은도서관에 감사드린다. 좋은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 마음이 회복되는 게 보인다. 이번 시범운영이 보다 확산되길 기대한다. 오늘 작게나마 선물과 다과를 준비했으니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축사를 했다.

어릴 적 엄마 생각나” “매주 책과 데이트

행복나무작은도서관과 자원봉사활동가들은 올 상반기 10회에 걸쳐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거나 센터를 이용해 수혜자 어르신에게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책은 기 드 모파상의 <목걸이>, 카프카의 <변신>,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사라 스튜어트의 <리디아의 정원>,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 투머로우 칼럼인 ‘우울증보다 대화가 약이다’ 실화 ‘암에서 나은 어느 부인 이야기’, 프레드릭의 그림책으로 진행했다.

행복나무작은도서관과 자원봉사활동가들은 올 상반기 10회에 걸쳐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책을 읽어주고 있다.

<리디아의 정원>이 감명 깊었다는 염성희씨는 “학교 다닐 때부터 친구들과 수다 떠는 것보다 늘 책을 펼쳤는데 어머니가 책을 좋아하셔서 그 영향을 받은 거 같다. 이번 책 읽기로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났고 세 명이 함께 독서 토론한 것도 참 새로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홍현숙 행복나무작은도서관장은 “‘책 읽어 주는 쌤’으로 우만3단지 어르신 한분 한분을 만났는데 호응도 좋으셨고 마음으로 가까워지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제안해주신 박은주 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행복나무작은도서관은 2022년 8월 장안구 송죽동에 개관해 독서토론, 인문학교실, 동아리활동, 마인드강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소통공간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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