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부상조’, 인도네시아 ‘고똥로용(함께 어깨에 짊어진다)’ 정신이 발전이뤄
작년 교역 260억불 달해᛫᛫᛫ 재외동포청으로 든든한 울타리 될 것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현지 동포를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윤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겸해 뜻깊은 시점을 기념하고자 마련됐고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활동 중인 동포 180명이 자리해 한-인도네시아 연대의 의지를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격려사로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으로서, 우리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이다. 50년 전 수교 당시 한-인도네시아 간 교역이 2억불이 안 됐는데, 작년에 약 260억불을 기록하는 등 양국관계가 상당히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한국은 재외동포청을 출범해 모국과 동포사회를 긴밀히 연결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다문화인 2,3세대 한국동포들이 모국의 정체성을 지키며 현지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현지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무지개 합창단’이 동요 ‘오빠생각’과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재인도네시아 에너지자원협회 김신형 회장은 “외국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보니 든든했고 우리나라의 국격이 많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했다. 앞으로 한국과 인니의 에너지와 자원개발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