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아인협회 하남시지회(이하 본 지회)는 올해 공모사업 2곳에 선정되어 4~10월까지 2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하남시 장애인복지기금 공모사업인 「청각.언어장애 어르신 건강 통(通) 하남 프로젝트」, 두 번째는 스타필드하남 및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 후원금배분사업인 「동네방네 건강 만족(足) 하남」으로 청각.언어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것이 특징이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대상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나지만 청각.언어 장애 어르신들은 의사소통의 한계로 경로당이나 복지관프로그램에 쉽게 참여할 수가 없다. 난청인 어르신들은 잘 듣지 못해 소통할 때 스스로 움츠러들며 동료 어르신들과 대화도 사라지게 되고, 특히 농인 어르신들은 수어통역이 없으면 경로당, 복지관 등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는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본 지회에서는 수어통역서비스를 포함한 사업을 계획하여 난청인과 농인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네방네 건강 만족(足) 하남」은 하남시 14개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자신의 동네에 대해 알고, 동네 걷기와 동네 맛집을 이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건강과 정보도 챙기고 입도 즐거워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청각.언어장애 어르신 건강 통(通) 하남 프로젝트」는 심리요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요리재료를 이용해 마음 상태를 표현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요리를 완성하면서 ‘마음도 밝아지고 입도 즐겁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종강할 때는 이구동성으로 내년에도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시며 만족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