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은 2023년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성인을 위한 일요아카데미 위캔드 아트’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캔드 아트’는 예술 활동에 다시 도전하고자 하는 성인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며 상반기 예술체험과 하반기 수채화, 인문학 강의로 구성됐다.
상반기 위캔드 아트 프로그램은 3명의 참여작가(강사)와 함께 예술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을 극복해 보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1차 나광호 작가(회화, 판화) ‘구상 그리기에 대한 어려움 극복하기’, 2차 문수진 작가(회화, 미술치료) ‘예술에 대한 위축된 마음 회복하기’, 3차 최규자(회화) ‘나의 일상을 예술로 표현하기’이다.
나광호 작가는 왼손 그리기를 통해 구불구불한 선의 표현으로 형태에 대한 강박을 극복하고자 했으며 문수진 작가는 미술심리치료를 바탕으로 예술에 대한 어려움과 위축된 자기표현을 해소하고 나의 감정을 돌아보시는 시간을 마련했다. 최규자 작가는 자신의 삶과 일상을 예술의 소재로 활용해 나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해보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인문학 강좌는 한국 1세대 큐레이터인 하계훈 미술평론가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미술관의 발전과 역사, 세계를 대표하는 미술관, 세계적인 명화 속 숨겨진 이야기 등, 지역민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6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한 참여자는 “상반기 위캔드 아트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내가 다시 할 수 있을까 하는 많은 고민과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훌륭한 작가님들과 미술관 선생님들의 응원을 받아 다시 미술과 친해지는 시간이 됐고 내 작품을 미술관에서 전시해보는 귀중한 경험까지 얻었다”면서 “일요일을 기다리며 늘 한주가 행복했다.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예술을 꿈꾸는 성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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