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러스균 · 광합성 세균 등 유용 미생물5종 공급
친환경 미생물 이미지영농철을 맞아 안전하고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위해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용 유용 미생물을 공급해 친환경 농업을 지원한다.
대상은 관내 농가, 시민농장 텃밭 이용자 등 수원시민에게 친환경 미생물을 보급한다.
공급 미생물은 ▲바실러스균(유기물 분해 등) ▲광합성 세균(악취 제거 등) ▲유산균(비료 활성 증대 등) ▲효모(뿌리·세포 활성화 촉진 등) ▲클로렐라(종자 발아 증진 등) 등 5종이다.
바실러스균은 단백질 분해 효소를 분비한다. 바실러스 세균은 단백질을 분해하여 아미노산으로 만들어 식물이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 미생물이다. 아미노산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 질소원으로서 화학비료인 요소와 같은 효과를 낸다.
광합성 세균은 광에너지를 이용하여 탄소동화작용을 행하는 세균을 총칭한다. 녹색식물에 의한 광합성작용과는 달리 산소를 발생하지 않으며 물을 전자공여체로 이용할 수 없는 원핵생물을 말한다. 크게는 홍색세균과 녹색세균으로 나누며, 때로는 할로박테리아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유산균은 생물 분류가 아니라 세균의 활동에 따라 이름을 붙인 것이다. 보통 소비한 당의 과반을젖산으로 만들어 내면서인간에게 유익한 균을 유산균으로 부른다.
효모(酵 母)는술이나빵을 만들 때 발효에 관여하는미생물을 말한다. 순우리말로는 뜸팡이라고도 한다. 외양은세균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실제로는균류이다. 균류에는곰팡이,버섯등이 포함되니 곰팡이와 친척이라 볼 수도 있다.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균류로누룩이 있다.
클로렐라는 미세한 크기의 타원형단세포녹조류이다. 운동성은 전혀 없으며, 개체 분열이라는 원시적 방법을 통해 증식한다. 단세포이다보니 육안으로는 개체 식별이 불가능하며, 광학현미경을 이용해야 식별할 수 있다. (미세조류의 특성상 엽록소의 유무로 그 존재를 알 수 있다) 현재까지 대략 10종 정도가 발견되었고,광합성능력이 뛰어나 성장이 빠르고 증식도 빠르다. 적당한 조건이 갖춰지면 하루에 10배 정도 증식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친환경 농자재인 유용 미생물을 사용하면 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해 면역력을 높여 병충해를 예방하고 수확량을 높일 수 있다. 화학비료, 농약 사용도 줄일 수 있어 토양오염 없는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다.
유용 미생물을 받으려면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12~13시 제외) 수원시농업기술센터(권선구 온정로 45)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담당자로부터 사용 방법(희석 배수·살포 주기, 잎·토양에 살포)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공급하는 농업용 미생물은 비료와 사료로 등록해 멸균배양기로 안전하게 생산한다.
시 관계자는 “관내 농가, 도시농부가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미생물 공급이 더 확대되어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농업이 수원시민들에게 만족도 향상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문의는 031-228-2573, 수원시 농업기술과 기술보급팀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