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구보건소, 5년간 ‘모기 없는 마을’ 방역··· 2024년 수원 전역 확대
수원시 권선구에 사는 회사원 A씨는 지난여름 화장실, 기숙사, 외곽 등에 모기약을 구입해 수도 없이 뿌렸지만 소용없었다고 한다. 이미 모기 개체 수가 늘어날 대로 늘어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후 회사의 선택은 돈을 들여 민간 방역업체를 통해 집중 방역을 해야 했다.
방역은 유충 생성을 막는 것이 선제 돼야 한다. 이에 수원시보건소는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올해 수원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수원시보건소는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만석공원·조원1동(장안구), 탑동(권선구), 동말공원(팔달구), 광교호수공원·망포1동·영흥숲공원(영통구) 등 7곳을 중점관리 대상지로 선정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방제작업을 한다.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모기 생태 주기인 2주 이내에 유충과 성충을 동시 방제해 재발생을 줄이고, 밀도가 높은 지역은 집중적으로 방제해 모기 발생원을 제거하는 것이다. 모기 퇴치에 효과적이다.
5년간 시범사업을 수행한 영통구보건소는 “모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고, 모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